JVC as후기 (mx100z)
저번에 mx100z에 음상 문제가 있다고 글을 남겼는데요,
솔직히 인터넷 주문한 옷이 찢어져 있어도 그냥 꼬매 입는 제 성격상 그냥 대충 듣고 말지 뭐.. 하고 넘기려고 했지만,
오랫동안 사용할 용도로 구매한 것이기도 하고, 그냥 듣자니 은근 신경이 쓰여서 그냥 as를 맡겼습니다.
신청하고 물건을 보낸지 일주일이 좀 넘었고, 측정이 완료되고 사후처리까지 끝난 상황입니다. 제품 도착했구요.
분명히 저는 몇일간 테스트를 해보며 분명 그 제품에 문제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엔지니어분께서 측정 결과가 정상이라고 하시더군요.
사실 제가 생각했던 원인은 드라이버나 선 문제가 아닌 이어패드였습니다.
들을 때마다 음상이 달라지는 건 이어패드겠거니 싶었거든요.
스스로 테스트해보면서 어느정도 유추할 수 있기는 했습니다.
방법은 별건 없고 패드를 180도 뒤집어서 들어보는 방법으로 테스트 해보았는데,
4가지 경우의 수를 전부 테스트했을 떄 전부 다르게 들린 것으로 보아 패드 문제가 맞겠거니 했습니다.
웃긴게 그 와중에 정상은 없더군요 ㅋㅋㅋ
그럼 이어패드를 하나 구하면 될것이지 왜 굳이 as를 맡겼는가 하면..
제가 순정파(?)이기도 하고 그래도 혹시나 드라이버나 제조상의 문제가 있을까 싶어서였습니다.
측정 결과 문제가 없다고 판명이 났지만, 그래도 그 뒤에 어찌저찌 잘 처리가 되어 방금 다시 받은 제품을 테스트 중입니다.
정말 다행이도 이번에는 문제가 없네요.
결론은.. JVC 사후처리 괜찮은 편입니다.
JVC 제품 사용 인구가 국내에 많지 않아서 그런지 더 꼼꼼하게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ㅋㅋ
댓글 7
댓글 쓰기사진으로는 조악해보이는데, 의외로 이리저리 만져보면 일반적인 수준입니다.
소리는 아마 선라이즈님이 측정치 올리셨을건데, 저 사실 그래프 잘 볼줄 몰라서 정확한 비교는 힘들 것 같고 ㅋㅋ.. 들리는 대로 설명 드릴게요.
고역이 튀지 않고 정돈되서 되게 부드럽습니다. 고음 강조된 헤드폰을 사용하시던 분들이 들으면 첫인상이 어둡다고 느끼실 수도 있는데(제가 그랬거든요), 듣다보면 금방 적응 할 것 같습니다. 양이 절대 부족하진 않아요. 하지만 샤- 하고 시원시원한 느낌은 없어요.
중역, 저역 역시 똑바로 나오기는 하나 과하지 않습니다. 묘해요... 저역이 좀 있나? 싶으면 중역대가 삭 치고 나오고... 밋밋하지 않고 일반적인 음감용으로도 좋은 것 같습니다.
자체 음압이 제 기준에 약하지는 않은데, 여기서 더 나갔으면 좀 아쉬웠을 것 같고 적었다고 하면 또 모르겠습니다. (그 적어진 음압의 헤드폰이 mx100v가 아닌가 싶어요)
총평은 재밌지만 편한 음색의 모니터링 헤드폰입니다. 편안하게 오래 들을 수 있는게 정말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소리는 어떠신가요? 다들 똑같은 궁금증을ㅎㅎ
소리는 위 댓글에 적어보았는데 주관적인 부분 감안해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