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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기다림의 고통..

비진의 비진의
779 0 9

 해외직구의 최대 단점은 역시 기다림이죠..

배대지로 보낸 물건이 이틀째 이동이 없는걸로 나타나는데

ups에서 usps로 갈아타는 과정에서 멈춰있네요


다른분들 후기 보니 2주정도 걸리셨다니 그때까진 기다려봐야겠지만 중간에 멈춰있는게 혹시나 배송사고 터질까봐 너무 쫄립니다ㅋㅋㅋㅋ


기도메타 들어갑니다..

Screenshot_20210706-140746_Samsung Internet.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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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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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해외구매는 잠깐 잊어버리는게 마음에 편하실겁니다 ㅋㅋ

15:53
2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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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진의 작성자
KIMBBAM
다행히 중고로 다른 이어폰 하나 사둬서 기다리는동안 심심하진 않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ㅋㅋㅋ
17:53
21.07.06.
2등

요즘은 추적이 더 편해져서 그나마 나은것같아요. 

15:57
2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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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진의 작성자
nalsse
그쵸 옛날엔 어떻게 기다렸나 싶어요
요즘엔 국내택배 이틀 안에 안오면 클레임거는게 일상인데ㅋㅋㅋ
17:52
21.07.06.
profile image
비진의
우리나라가 뭐든지 빨라진 건 좋은데, 그만큼 사람들이 여유가 없어지고 참을성도 없어진 걸 느낍니다. 여유가 없어지면 역지사지는 물 건너가버리죠. 그러다 보니 갑질도 많아지는 등 아주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편한게 제일이긴 하지만, 그 뒤에 숨은 타인의 노고와 착취는 그건 걔네 사정이라며 무시하는 걸 당연히 여기는 풍토가 되어버렸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예요.

저도 꽤나 그런 편이었는데, 제가 괴로워서 고치려고 노력을 많이 했지요. ㅋ 택배는 일단 오기만 오면 한 달 정도는 신경 안 씁니다. 그래도 보통은 이틀 안에, 아주 간혹 늦어봤자 일주일 안에는 다 오더군요. 정말 급하면 그냥 직접 가서 사버려요.

좀 뜬금없는 소리였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아무튼 제 생각은 이러합니다. ㅎㅎ 기술에 의한 진보는 지지하지만, 과한 의존은 사람의 신체적, 정서적, 관계적 퇴보를 불러올 수 있다고 보는 편입니다.
12:33
2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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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진의 작성자
alpine-snow
저의 짧은 생각에는 '클레임' 이라는 말때문에 길게 적어주신 것 같은데 답변을 어떻게 써야하나 며칠 고민했습니다..

혹시나 오해가 있으실까 하여..

저는 성미가 급한 편이기는 하지만 직접적으로 권리침해를 당하는 일이 아니라면 굳이 택배문제로 클레임을 걸어본적은 없습니다.. 딱 한번 제게 배송되었다는 물건이 없어서 기사님께 연락해서 다른동에 오배송된 물건을 찾아와본적은 있네요.


개인적으로는 최근 쿠팡이나 우체국 등 택배노동자분들의 과로사문제나 사회적 약자층(노동자)의 여러 문제는 기업측의 인건비 절감 노력이 주요원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의 이윤극대화와 사회적책임 사이의 균형을 찾아가고 있는게 지금 우리나라의 현실이자 앞으로 풀어나갈 과제라는 생각이기도 하고..

택배문제로 돌아가보면, 택배가 늦어지는게 택배노동자분들의 문제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회사는 늘어나는 주문량과 고객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더 많은 임금을 지불하고 더 많은 인력을 고용해야 하는데, 인건비에서 마진을 남기려고 하니 문제가 생기고 있죠.

이게 평소에 가지고 있는 생각이라 당연히 저도 택배가 늦어져도 택배기사님들 탓을 한 적은 한번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겁니다.


지금 국내택배로 웬만한 물건 주문하면 택배비 2500~3000원정도 드는데 이건 터무니없이 낮은 금액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집앞에 있는 음식점에서 짜장면 한그릇, 커피 한잔 시켜도 배달비 2000~3000원 받고 있는데 이건 소비자가 내는 금액이고 음식점 업주도 따로 비용을 지불한다고 해요.

음식배달과 택배를 동일하게 취급할 수는 없겠지만, 훨씬 무거운 물건을 한번에 많이 배달하시는 분들이 건당 인건비는 더 조금 받고 있다는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필요하다면 더 많은 택배비를 지불할 수 있다고도 생각하고요.

말씀하신대로 최근 대두되고 있는 갑질문제는 근절되어야 하지만, 이런 문제가 기술의 진보 자체에서 기인한 것이라기보다는 그에 맞는 법적, 제도적 규율과 사회의 인식 개선 미비에 따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택배가 늦어지는 것을 웬만하면 신경안쓰신다는 말씀은 저로서는 택배회사의 문제를 택배노동자의 문제로 잘못 전제한 부분이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alpine-snow님 말씀에 전반적으로 동의하고 있고, 혹시 제가 지금까지 뭔가 남에게 상처를 주진 않았나 돌아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오해를 풀어보고자 두서없지만 적어보았습니다.
13:50
21.07.09.
profile image
비진의

어이쿠... ㅠ.ㅠ
비진의 님에 대한 오해는 없습니다.
조금만 기다린다 싶으면 항의하고 욕하는게 일상이 되어버린 요즘 추세에 대한 공감 차원에서 얘기한 것이 또 다른 오해를 불러온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ㅠ.ㅠ

자본주의 사회라면 일단 경비 절감이 최우선이고 거기엔 당연히 인건비도 포함이 됩니다만, 유독 한국에서 내 몸 값은 소중하지만 남의 몸 값(인건비)에는 인색한게 현실이지요. 솔직한 심정으로, 인본주의가 뿌리내리지 못한 나라들의 목록을 적는다면 한국도 거기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진의 님께서는 노고가 더 많으신 분들이 인건비를 덜 받는다는 것이 문제가 있다고 말씀하셨지만... 보통은, 어쨌거나 그건 자기네들 사정이고 그 때문에 인건비나 택배비가 오르면 되냐는 반응들이더군요.

한편, 택배가 늦어지는 것에 제가 신경쓰지 않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택배회사의 시스템 문제건 택배 근로자 분들의 문제건간에 제가 신경쓰는 만큼 제가 더 스트레스 받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가 스트레스 받으면 택배회사에 클레임을 제기하게 될 수도 있고, 그러면 그게 택배 근로자 분들에게 압박이 될 수도 있을거란 우려도 있지만... 솔직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살다 보면 오해로 인해 남에게 상처를 주거나 내가 상처를 받는 일이 한 번 이상은 생길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러면 그 땐 오해를 풀고 사과하면 되겠지요. 제가 비진의 님께 상처드린 부분이 있고, 그 부분은 다시 한 번 사과드리겠습니다. 저야 뭐 오해하거나 나쁜 쪽으로 몰아가려는 의도 없이 "요즘의 추세"를 얘기한 것이었지만, 달리 보면 댓글을 보는 분들의 오해와 함께 비진의 님께 상처가 될만한 부분이 충분히 있어보입니다. ㅠ.ㅠ

00:12
21.07.11.
profile image
비진의 작성자
alpine-snow
저야말로 오해가 있었네요.
alpine-snow 님께서 다른 글에서 사회의 어두운 부분에 대해서 쓰신게 있었는데 혹시나 제가 쓴 글이 그 원인이 되지 않았나.. 하는 괜한 마음에 주절주절 써봤습니다.
오늘 주신 글을 보니 그건 아닌 것 같아 다행입니다.
편안한 주말 밤 보내세요 ㅎㅎ
00:27
21.07.11.
profile image
비진의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

요즘 추세가 그런 건 그런 거고, 비진의 님께서는 오히려 '요즘 추세가 이러한데'라며 거리를 두는 입장이셨습니다. 저는 제가 그 동안 체감해온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을 언급한 건데, 하필 타이밍이 묘하게 되어서 비진의 님께서 괜한 마음고생을 하시게 한 것 같아 죄송하네요.

부디 편안한 주말 보내시고 새로운 한 주 다시 힘 내시길 바라요. ^^
00:58
2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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