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선과 굵선(?) + α(모 케이블).
이번 E30을 구매하면서 RCA 케이블도 한 번 바꿔볼까 싶어서 주문해 본 굵은 케이블입니다.
원래 사용하던 케이블은 위쪽의 ZEN DAC 번들 케이블인데,
처음 ZEN DAC 구매할 때만 해도 앰프를 따로 살 생각은 안 했었었고,
Atom amp 구매할 때에도 이게 있으니 케이블은 괜찮겠다 하면서 따로 주문을 안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E30으로 변경하면서 케이블도 좀 더 괜찮은 걸로 바꿔볼까 하고 찾아봤습니다.
이쪽은 지식이 전무해서 뭘 살까 애매했는데 그냥 많이 팔린 순으로 집어서
카나레 GS-6에 암페놀 단자 30cm로 주문해서 E30보다 하루 늦게 도착했습니다.
(이것도 주문 받고 제작하는 물건이라고 하더군요.)
케이블 바꿔서 소리가 변한 건 솔직히 체감이 잘 안 되서 모르겠습니다.. orz
<하필 케이블 바꾸기 직전에 들었던 게 평범한 오픈형 이어폰이다 보니 뚜렷하게 바뀐 감이 안 나더군요..>
다만 케이블이나 단자가 원체 튼튼하고 차폐도 잘 될 듯한 두께여서 심리적으로 안심은 되더군요.
이것만으로도 약간 돈 들인 것은 충분히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프라즈나 미노스 케이블도 비슷한 시간대에 도착했었는데 얜 따로 다루지 않으려고 합니다.
소리는 가격대 만큼의 케이블 수준의 느낌이었는데,
(비슷한 가격대의 공제로 구매했던 케이블에 비하면 살짝 아쉬웠습니다.)
이건 큰 문제가 아니었고, Y 분기점이 상당히 무거운 것도 불편하긴 했지만 그래도 봐 줄 만한데
진짜 문제는 다른 곳에서 나왔습니다.
전반적인 마감 수준이 좀 아쉬운 건 둘째치고 이건 정말 처음 보는 일이었습니다..
이것보다 저렴한 케이블에서도 이 단자가 풀리는 건 본 적이 없었는데 이건 참 말이 안 나오더군요..;;
이런 것 때문에 연락하기도 귀찮아 하는 타입이라 일단 접착제로 고정은 시켜 놓았는데
실제 정식 발매품에서도 이렇게 나오면 상당히 큰 문제가 될 듯합니다.
9.9만원으로 정식 발매할 때에는 QC만큼은 철저히 진행해서 발매하기를 바라겠습니다.
(되도록이면 Y 분기점도 마감 포함해서 좀 변경되기를 바라고는 있습니다.)
댓글 4
댓글 쓰기그냥 안정제(?) 요소로 둬야겠습니다..;;
미노스 케이블은 아직은 선행발매라서 그래도 넘어갈 수 있는데
정식 발매 후에도 이러면 정말 욕 먹을 것 같습니다..
쓰읍.... 저게 저렇게 풀리는 건 진짜 처음 보네요....
플러그 연결하다가 뭔가 돌아가는 느낌이 있어서 돌렸더니 저렇게 되더군요.....
인터로 사용하는 카나레와 일반 막선은 케이블 주변에 노이즈원이 있을때 차이가 좀 나는것 같아요. 그 외에는 저도 차이를 못느끼겠더라고요. 심리적인 안정감이 가장 큰 장점인것같습니다.
미노스 케이블은 소리는 제품에 기대했던 만큼은 해줘서 괜찮았는데, qc문제가 좀 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피복 벗겨짐이 있어서 교환 신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