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미신... 뭘까요?
플라시보니 미신이니 하며 까일꺼 같지만;; 궁금증에 글쓰네요.
주력으로 사용중인 X2HR의 케이블이 너무 길어서 마침 1000X에 딸려온 케이블이 있던게 생각나 꺼내서 사용해봤습니다만...
흐리멍텅했던 소리들이 훨씬 선명하고 힘있게 들리네요;; (물론 무슨 우주가 폭발하고 창조되는 오두방정 떠는 변화는 아니구요^)
음질의 변화를 목적으로 바꾼 것도 아니었고 평소 케이블에 따른 음질 차이는 존재해도 미미한것 이라고 생각했는데 당황스럽네요;;
혹시나해서 지인에게 부탁해서 블라인드도 해보고, 들려도주고, 몇주 사용중 입니다만... 기본 케이블보다 1000x 케이블이 좋게 들리네요...
지금도 물론 비싼 케이블을 쓴다고 좋을거라는 생각은 없습니다.
그저 이렇게 귀로도 느낄만한 차이를 경험하니 신기하기도하고 납득이 안되기도하고...
재질보다도 케이블 길이 차이 때문일까요?
덧)어떤 케이블이던 X2HR이 제 취향인건 변함없어요. 결국은 작은 변화ㅎ
댓글 18
댓글 쓰기원래 사람의 특성일런지도? ^^
아래 실험 내용에 대해 살펴 보는데, 원효 대사의 무덤가 해골물 사건이 생각이 나더군요. - 일체유심조 (一切唯心造)라나요.
● 음향 미신 - 음향 재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 대한 정의 (2009.10.12, 뉴욕 AES 워크숍 강좌)
말씀해 주신게 사실이라면 X2HR의 기케가 쓰레기인걸까요ㅠ
만듬새는 나름 신경쓴듯하여 보기 좋았는데 말이죠..
소리 변화를 꾀하는 것도 나름 재미있더군요. ^^
셰에라자드에서 몇몇 플래그쉽과 레퍼런스급 제품을 iPod touch (5G)에 직결해 보기도 하고, (+ O2 앰프나 + 100옴 저항 2~3개)로 들어봤습니다. 직결할 때보다 저항을 더한 소리가 취향에 더 잘 맞았던 T1이나 HD600 등 ...
http://goldenears.net/board/GR_Headphones/2951877
http://en.goldenears.net/8072
저도 제가 플라시보인가 하여서 이것저것 해보았지만 블라인드에서도 계속 구분이가니 어이가 없더군요...
음질향상 목적이 아니었던 만큼 어이가 없기도 합니다;;
흠흠... 1000X용 케이블을 한두 개 별매하심이... ^^
1000x케이블이 좋은건지는 모르겠고... 이게 일반적인게 아닐까요?
이 두제품 말고 다른 케이블도 비교했지만 1000x와 차이가 없더군요. (있을지도 모르지만 너무 미미해서 저는 모르겠네요;;)
X2HR만 또 차이가 나고...
결국 X2HR케이블이 별로인걸로...음?(물론 이것도 취향에 따라 더 좋아하는 분도 있으시겠죠.)
설명드리긴 좀 애매한 부분이 있기는 한데 케이블에 의한 차이는 생각하시는 것처럼 미미하지 않습니다.
플러그부 구조 - 표준이기는한데 약간씩 다르고, 이것이 암놈과의 궁합이 잘 맞아야 하죠. 즉 암수가 딱 맞아 떨어져야 하는데 간혹 매칭이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플러그단에서 와이어 심선과의 결합(주로 납땜?)이 이뤄지는데 대부분 수작업으로 음질 열화의 요인이 의외로 많다고 하겠습니다.
심선 - 중요하죠, OEM 제품들은 단가를 맞추다 보면 결국에 고가의 재료(OFC ?)를 적용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또한 심선의 제조사별로 편차가 있죠. 심선이 개수도 최소한으로 줄이고(고가100:저가20 정도?) 이것도 결국에 단가 맞추다 보면 저렴한 쪽으로 갑니다. 저렴한 쪽으로 가면 갈수록 내구성도 떨어지고 음질도 못받쳐주게 됩니다.
결국, 1000x의 케이블이 더 좋은 음질을 내준다면 x2hr이 싸게 만든 것일 확률이 높은 거죠. 뭐 비싸다고 마냥 좋은 것도 아니지만요.. ㅎㅎ
아.. 갑자기 생각났는데 플러그단에 단순하게 발라주는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한 매칭액체(일본산)도 있습니다. 시판중인지는 모르겠지만.. ;; 샘플로 받아서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 와이어 바꾸는 것 이상으로 소리가 좋아졌다는.. ;; 결국엔 부품의 결합부에서 생기는 손실이 의외로 크다고 할 수 있겠네요.
MSR7se에 1A 케이블이 연동이 되서 호기심에 사용해보니 큰차이를 못느끼겠더군요. MSR7se의 쏘는고음을 잡아줄주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니..ㄷㄷ
단순 볼륨차이가 나는 걸수도 있구요... ㅎㅎㅎ
그럴수도 있을거 같아 볼륨차이가 없도록도 해보고 확인도 했지만 나더라구요.
아니면 측정해야 알정도의 근소차로 볼륨이 큰걸까요ㅋ
케이블에 따른 차이가 존재하긴 하죠 다만 그게 케이블의 가격이 절대적인 기준이 아닐 뿐이지
같은 제품인데 둘의 소리가 다르다면 한쪽 단선/합선/불량을 생각해 볼 수 있겠지요?
케이블에 따른 음질차이는 분명 존재합니다. 다만 그것을 헤드폰이나 이어폰으로 느끼기에는 너무 미미하기에 힘들다는 것인데, 확연한 차이를 느끼셨다면 기본 케이블이 정말 안좋았던 경우라고 생각되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