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OS에서의 애플 무손실 음원 재생 문제
무손실 음원 서비스 개시 후, 고해상도 무손실 음원으로 발매되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네요.
마침 최근 발매된 jeebanoff의 신보도 고해상도 무손실인데다, 이 뮤지션의 레코딩엔 늘 리버브를 많이 썼던 기억이 나서, 차이를 구분할 수 있을까 하고 간만에 유선 음감을 해봐야지 싶었습니다.
이번엔 오랜만에 맥+D50s+젠캔조합을 써볼까 했죠.
그런데, D50s 디스플레이에 출력되는 정보란을 보니 44.1khz..?
24/96이 44.1로 출력되는거면, 원인은 차치하고서라도 '고해상도 무손실 스트리밍'이란 말이 무색한 상황인 것 같아, DAC의 드라이버 문제인가 싶기도 해서 이러저러 찾아봤습니다.
요런 스레드가 있네요.
https://discussions.apple.com/thread/252845429
결국 macOS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exclusive mode로 실행되지 않는 애플뮤직 앱의 문제라는군요.
macOS에서도 룬, 코부즈, 타이달 같은 exclusive로 실행되는 앱이 있는데, 정작 애플뮤직은 안된다는게... 사정이 있을진 몰라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잘 안되네요. 해결 방법이 따로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생각해보니 무손실 비청 테스트 할 때도 아이폰+힙댁으로 들었고, 회사 사업계획 제작시즌이었던 지난 주 까지는 무선으로만 듣느라, 정작 D50s로 들을 일이 없었다보니 발견이 늦었어요.
iOS는 어떤가 하고 아이폰+카메라킷+D50s로 재생시켜보니, PCM 96khz로 바로 뜨네요.
마찬가지로 큐델릭스 유선 재생시키고 input정보를 확인해봤는데, 여기도 잘 반영되네요.
iOS는 문제 없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그렇다면 맥북에 큐델릭스 연결하고, 큐델릭스앱에서 출력 샘플링레이트를 96khz로 지정하면 되나 싶기도 했다가, 애초에 macOS의 애플뮤직 앱은 비트퍼펙트가 아니란것이니 고해상도 무손실의 의미는 없는거 아닌가싶었어요. 이쪽 지식이 얕아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결국 리샘플링된 걸 처리하는 셈이니 말이죠.
무손실 음원 듣는다고 요금을 더 내는 것도 아니긴 하지만서도, macOS에서의 이런 문제는 여러모로 이해가 잘 안 되네요 흠...
댓글 10
댓글 쓰기모바일이 주력이라 그런 듯 하네요
모바일에서는 자연스레 작동하는 부분이라 macOS에서는 당연히 완벽하겠거니 했는데, 그게 아니군요ㄷㄷ
팀 쿡이 "Mac으로 무슨 고음질이야~? 일이나 해! "라는군요
저는 그냥 오디오midi 설정에서 OSX 출력 샘플링레이트를 192kHz로 고정해서 듣습니다. 소장한 음원파일 샘플링레이트에 맞춰서 변경해주는 앱이 있긴 한데 애플뮤직 스트리밍에는 적용이 안 되더군요.ㅜㅜ
헉스.. m1 맥미니, 애플뮤직, RME DAC 사용중인데 똑같은 문제로 1시간동안 씨름했습니다... 한참 구글링하다가 결국 온곳이..7개월 전 글에 도움 받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