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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

아래 공진 청감 관련 댓글

SunRise SunRise
1105 3 9

 적다보니 개인적인 생각도 많이 들어가서 따로 게시글 분리해봅니다. 
  
 
   
+------------------------------------------+
 
 단적으로 오픈백 평판형 헤드폰 양 쪽에 손을 가까이할 경우 발생하는 바로 그 위화감입니다. 소리가 해소되지 않고 이어컵 안에 잔류하여 이후에 나오는 음파에 간섭을 일으킵니다. 쉽게 말해 정돈되지 않은 소리입니다.  
 
  
 제가 단어를 애매하게 적었는데 경험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대부분 재료 특유의 공진보다는 내부 난반사로 인한 소리 품질의 저하입니다. 그런데 난반사가 많아서 난잡하게 들린다는 것보다 그냥 공진으로 퉁치는게 글이 깔끔하게 나오더라고요. 난반사는 귀로 판단해야 하는데 공진은 손에 느껴질 껀덕지라도 있으니까요. 그외 설명은 정우철 님이 깔끔하게 잘 정리하셔서 별로 적을 게 없습니다. 
 
  
 정우철 님이 말씀하셨듯이 레퍼런스 상태의 소리를 기준으로 잡지 않으면 잘 느끼기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실재하지 않는 전자음보다 풍부한 배음, 울림이 있는 피아노를 기준으로 잡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피아노 역시 극저역이 잘 나오는 악기가 아니기 때문에 해당 부분은 드럼 소리를 참고합니다. 드럼도 후처리에 따라 굉장히 천차만별의 소리가 나오기 때문에 레퍼런스로 삼기에는 좀 그렇고, 게이팅을 거의 걸지 않은 라이브 영상이나 재즈 음원은 기준으로 삼을만 합니다. 이건 드럼을 약간 쳐보면 그 잔향이 어떻게 나오는지 판단이 되니까요. 콘트라베이스로 판단하는 것도 참 좋긴합니다만 솔직히 저음 좀 나오는 헤드폰으로 들으면 그럴듯하게 나와서 강추하기에는 좀 그렇습니다. 실제로 현을 튕겨보면 리니어하다 해야할지 약간 심심하면서 서브우퍼같지만 상당히 어쿠스틱한 소리가 납니다. 문제라면 재즈바에서 들을 때 콘크리트 벽으로 인한 난반사가 있거나 클래식 공연 가보면 콘트라베이스 독주곡은 잘 없죠. 그래서 기준으로 삼기에는 좀 그렇습니다. 그외 재즈 음반도 이왕이면 21세기에 발매된 것이 좋았습니다. 솔직히 데이브 브루벡같은 음원을 들어도 극저역이 실제 드럼의 그것보다는 좀 그렇습니다. 20세기 마이크 성능 때문에 특유의 발성법도 있다는데 레코딩용 마이크도 그 한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으니까요.
  
  
 
 아니면 많은 후기를 참고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적지 않은 분들이 why so serius를 극저음 테스트 음원으로 사용하시던데, 개인적으로는 드럼만한 음원이 없습니다. 평소에 WSS를 즐겨 듣는 분이 많지는 않을 것 같은데 하나같이 해당 음원을 사용하니, 단지 양감만을 판단하려는 것인가?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파이프 오르간은 실제 소리를 듣는 것이 더 어려우니 제외하고요. 
   
  

  
  
  
 참고하면 좋은 글  
 http://rinchoi.blogspot.com/2010/05/jvc_1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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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key님 포함 3명이 추천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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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잘 녹음된 재즈는 기기의 포텐셜 파악에 좋은 것 같습니다. 
이 외, 거슈윈의 피아노 협주곡 F장조도 꽤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필립스 레이블의 세이지 오자와 + 사이토 키넨 오케스트라 반이 리듬감도 좋고 
드럼 소리 빼곤(!!!) 다이나믹도 잘 나오고 뉘앙스도 좋고 여러 모로 좋은 것 같아요.
 
사족... 
일제 고급 헤드폰들은 내구성을 별로 고려치 않는 것 같습니다!! 
특히 오테의 한두해 유행식 모델 체인지와 구 모델 부품 부족은 정말이지!!! 
오리지널 패드가 없어서 호환 패드 끼운 20세기말 연식의 K501도 갖고 있지만, 
컨디션만큼은 최상입니다. 
HD650도 이제 만 7년이 되어가지만, 아직도 새 것 같습니다. 
W100은 이미 만 2년차부터 노화가 시작되었고, 
현 시점에서 비슷한 나이의 K501과 비교하면 W100은 미라 같은 느낌인데 
K501은 살아있는 장만월이예요.

22:50
21.07.20.
profile image
SunRise 작성자
alpine-snow

AWAS보면 참.. 아직도 이러나 싶어요.

만년필도 일제를 가성비 때문에 쓰지 돈 있다면 미제 빈티지 써보고 싶네요.

22:53
21.07.20.
profile image
SunRise

오테 우드는 20년이 지나도 발전한 걸 느낄 수가 없고, 디자인은 오히려 퇴보한 듯...

자동차도 그렇고 오디오도 그렇고 
내구성만 놓고 보면 일제는 여전히 미제에 비할 바가 못 되는 듯 한데,
만년필도 왠지 그럴 것 같은 느낌이네요. 
(자동차 : 내구성의 도요타나 혼다가 있지만, 그건 엔진 얘기고... 차체는...;;)

23:16
21.07.20.
profile image
alpine-snow

일본 만년필이라면 유명한 게 세일러나 플래티넘, 빠이롯트일 텐데 
저가형만 써 봐서 모르겠지만 세일러나 플래티넘의 경우 UEF 극세필촉만 아니면 
관리 적당히 해도 오래 갈 겁니다.
(UEF는 막히면 좀 지옥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플래티넘 UEF촉은 만년필에서 그만큼 세필 나오는 게 드물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만년필이나 새로 사야 하려나..> 
  

20210721_011010.jpg 
  
오테 이어폰도 드라이버 내구성은 17~8년 정도 열심히 버텨주고 있는데 
케이블은 분기점에서 한 번 단선나고, 플러그나 부싱 쪽도 단선날까 두려워서 임시조치했습니다..;; 
드라이버 쪽 고무링도 삭아서 한 번 갈았고, 여러 모로 관리가 힘듭니다.. orz 
(사실 얜 밖에도 많이 나갔었고 중간에 몇 년 관리 못하기도 했었던 게 더 크긴 하지만)

01:17
21.07.21.
profile image 2등

역으로 밀폐형의 공진이라고 뭉뜽그려 일컫는것의 대부분이 헤드폰 재료의 진동에 의한 난반사에 의한 잔류 음향이라면  
  
이어컵 내부를 흡음재질로 (저음이 문제니 판진동형 흡음재로) 만들면 해결이 되는건지  
  
실제로 제조사들이 이런시도를 하고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08:22
21.07.21.
profile image
Imfinzi
스피커의 경우 완전밀폐형이든 베이스리플렉스든 아무튼간에 최고급 브랜드 서너군데 빼고는 스폰지나 솜을 꽉꽉 넣는 식으로 해결합니다
헤드폰도 옛날엔 그런게 많았던 것 같은데 요새 밀폐형은 오디지 정도가 흡음재로 백볼륨 채우는 식으로 만들고 다른데서는 잘 안 그러는 것 같네요
사실 그런거 아무리 해도 중저음은 파장이 길어서 효과가 뚜렷하다곤 못 합니다
그리고 밀폐형헤드폰중에 진짜로 완전밀폐형은 거의 없어요
어디 한 구석에 바늘구멍같은거 뚫어놓습니다
그 외에 특이한 사례로 포컬 밀폐형 레퍼런스랑 라이트하모닉 이어폰은 인클로저 내벽을 무향실 벽이랑 비슷한 모양으로 만들어서 난반사를 일으키게 되어있어요
데논 우드헤드폰 밀폐형도 비슷한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뭘 파놓았다더군요
제일 신박한 대응책은 hd820입니다
뒷판 유리를 오목하게 만들어서 다이어프램 뒷면으로부터 나온 음파를 다이어프램한테 그대로 피드백하는게 아니라 외곽으로 빼는 식으로 만듭니다
10:04
21.07.21.
profile image
정우철

흡읍재.png 
  
이 그림에서 분류대로라면 공명형 흡음재 방식을 차용후에 다시 공기를 빼기까지 하는거네요  
  
저음에서는 효과가 확실하겠네요 

10:13
21.07.21.
profile image
Imfinzi
공명형 흡음은 이어폰인 ie900에서 처음 시도되고 있고, hd820의 뒷판 유리는 흡음보다는 분산을 주 목적으로 하는 (내부에서 봤을때) 볼록거울형 반사체입니다. 다만 그 정도 곡률로는 의미있는 분산 효과를 보기가 어렵고 애초에 반사가 안 일어나게 하는게 상책이라... 디자인 목적이 90%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23:09
21.07.21.
profile image
정우철
kef ls50 meta 가 대책이 신박하죠 ㅎㅎ
20:37
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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