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세이프 보조배터리라는걸 들여봤습니다
얼마전에 우연히 유튜브에서 애플에서 출시한 맥세이프 보조배터리를 봤는데, 리뷰어 대부분이 혹평이더군요.
용량도 약 2500~3000정도라서 기껏해야 1회 충전 될까 말까 하는 녀석에 10만원이 넘는 가격을 책정한게 제정신이냐 이거죠. 솔직히 저도 가격 책정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했습니다만, 제품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왜냐면.. 카메라킷으로 댁앰 유선 연결 시에는 전원공급을 동시에 할 수 없으니까요(..)
무선충전시키면서 라이트닝 포트에 연결해서 들으면 되지 않냐고 하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릅니다.
근데 사실 카메라킷 연결 자체도 번거로운 마당에, 보조배터리 접촉까지 신경쓰면서 들고있어야 된다니 저는 그냥 충전시킨 상태에서 음감해야지 하고 말았어요. 근데 맥세이프는 접촉부를 신경쓰지 않아도 되잖아요. 딱 붙어있으니까.
정품은 상식 이상으로 비싸서 패스했지만, 역시나 서드파티 상품들이 많이 나왔더군요.
개중에 사진의 제품이 3900엔정도에 5000mAh고, 맥세이프 자석으로도 딱 붙더군요. 원래 가지고 있던 케이스는 자력이 약해서 맥세이프 케이스도 구매해버렸습니다(..)
결과적으로 몹시 만족스럽니다. 생각보다 자력도 강하고, 무식하게 무겁지도 않더군요.
활용도 면에선, 사무실에서는 얘를 USB-C에 연결해서 충전시키면서, 무선 충전패드처럼 씁니다.
팟프로도, 업무용으로 쓰는 Anker Liberty Air 2 Pro도 무선충전이 되고, 밖에서 폰 충전이 필요할 땐 뒤에 붙여서 쓰면 되고... 일단 어디서든 충전용 라이트닝 케이블을 찾지 않아도 되는게 정말 좋네요.
아이폰을 메인 음감 기기로 활용하시는 분들은 고려해보셔도 좋겠습니다ㅎ
애플에서 나온 제품은 아이폰12 미니에 연결해도 1회 완충을 못하고 83%만 충전하고 엥꼬난다고 하더라고요.
앤커 제품이 여러모로 가성비가 나은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