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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이어패드 세탁 후의 사운드 변화에 따른 건조 시점 파악

alpine-snow alpine-snow
1503 3 4

...에 따른 완전 건조 시점 파악은 어느 정도 가능할 듯 합니다. 
  
일단, MDR-CD2000의 패드 건조가 약 1개월여에 거쳐 마무리 되었습니다. 
현 시점에서는 촉감 및 사운드 질감의 변화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여러 기종의 이어패드 세탁 후 공통적인 변화는 대략 아래와 같이 파악됩니다. 
 
1. 저역 감소 
2. 과도특성 매우 저하 및 소위 고무판 때리는 것 같은 이상한 질감 발생 
3. 고역에서 기묘하게 에어리한 개방감 발생 
 
촉감상 이어패드의 완전한 건조와 함께 위의 세 가지 성향이 감소되었습니다. 
(단순 촉감 파악, 시험연구원에 moisture content test 의뢰하지는 못함)
 
현재 상태는, 제 기억이 뭐 완전하는 않습니다만...;; 
신품 상태와 크게 다르지 않은 정도입니다. 
데논 AH-D1001과 비슷한 느낌이나, 스케일과 힘이 좀 더 실린 사운드.
 
향후 약 2~3년 정도의 변화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순수 바이오 셀룰로오스 진동판에 비해 변화가 더딘 CD2000의 특성상 
개선의 여지가 많습니다. 
 
테스트상 청음했던 음원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것저것 테스트 해보기엔 너무 많아서 저패니메이션 OST로 한 방에 막 돌림... 
 
테스트 음원에 한하면, 호환패드를 끼운 K501이나 HD650 순정 상태에 비해 
중역대의 배경음 재현 수준이 압도적이며 그거 하나는 W100과 비교해볼만한 듯. 
일제 헤드폰이 가장 잘 해내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AKG, 젠하이저, 베이어다이나믹의 경우 2, 3번 음원은 잔향이 거의 안 들립니다. 
상대적으로, 녹음시 현장에 흡음재 잔뜩 깔아놓은 것 같은 느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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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letalk idletalk님 포함 3명이 추천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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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음.... 수고하셨습니다.  
  
 그런데  음질변화가 확인되었다면서  신품 상태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부분이 
 살짝 헷갈리네요.  
  
 체감상 외형과 촉감은 크게 변한것 없지만 음질만 변한것 같다는 말씀이신가요?

12:31
21.08.01.
profile image
alpine-snow 작성자
청염

세탁 후의 패드가 살짝 눅눅할 때에 비해 완전 건조된 지금은 소리가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바뀐 소리가 신품을 들었을 때의 주요 특징에 대한 기억과 일치합니다.

물론 신품과 1대1 비교가 아니므로 정확할 수는 없습니다만, 적어도 아래의 특징이 발현되고 있어요.

1. 좁은 공간감과 작은 스케일
2. 좁은 다이나믹레인지
3. 현저히 부족한 과도특성
4. 희뿌연 느낌의 불투명함
5.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세밀한 고역 디테일

즉, 새 E888과 매우 비슷합니다.
그리고 위의 5가지 특성은 번인되면서 아래와 같이 변하더군요.

1. 공간감과 스케일이 극적으로 넓어짐
2. 다이나믹레인지가 약간 넓어짐
3. 과도특성은 별로 좋아지지 않지만, 질퍽거리는 드럼 소리는 좀 말끔해짐
4. 희뿌연 느낌에서 약간 검은 톤으로 바뀌어감
5. 고역 디테일은 좀 줄어듬. 대신 전체적인 분해능은 향상.

대체로 1년 이상 쓴, 소위 수명 다 되었다는 E888과 비슷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수명이 다 되었다기보단 그냥 그렇게 변하는갑다 하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만, 취향 나름이겠죠. 아마 고역 디테일이 무뎌지는 것 때문에 수명이 다 되었다고 받아들여진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대신 실내악에 적합하고 대편성에는 불리하다던 물건이 수명이 다 되었다고 하는 시점을 넘기고 나면 대편성 듣기에 더 좋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지금의 먹먹함은 사용 시간이 길어지면서 해결되는 부분이라 별로 의식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R10이나 CD3000처럼 바이오셀룰로오스이되 고장력 섬유인 벡트란이 배합되어선지 그것들보단 습도나 기온 변화에 따른 소리 변화는 그리 크게 와닿지는 않는 반면, 꽤 가동을 시켜도 소리 변화를 감지할 수 없는 측면도 있네요.
한편으로는, 20년이라는 연식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양호한 상태를 보이기도 하는데, 벡트란 배합 덕분이려나? 하는 궁금증이 있습니다.

22:40
21.08.01.
profile image 2등

애니 안 본지 20년이지만 두번째 음악 듣자마자 흡혈희 미유 생각났는데 역시나 카와이 켄지 곡이었군요! 
노래방스러운 리버브를 빵빵하게 걸어주는 스타일이라 뭘로 들어도 잔향이 부족하다고는 생각을 안 해봤지만... 
  

 

21:30
21.08.02.
profile image
alpine-snow 작성자
idletalk

원체 리버브를 빵빵하게 걸지만서도, 그걸 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게 하는 카와이(!)하신 분인지라 애니를 안 보는 지금도 이 분의 애니 OST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편이기도 한데요... 
유독 K501로 들으니 잔향이 싹둑 잘린 느낌이예요. ㅡ,.ㅡ;; 아니;; 얘가 원래 이랬었나;;;
HD650은 그래도 K501처럼 싹둑 잘라내지는 않는데...;; 
 
아래는 보너스 입니다. 
위의 두 번째 영상 곡 기반의 극장판 OST예요. 
 

23:34
2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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