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보컬에 적합한 드라이버는...?
아티스트 나름이겠지만
의외로 왜곡 빡 걸려있는 컴프레션 혼 드라이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王菲(Faye Wong) - 開到荼蘼(Last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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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한번 들어보세요! <<중경삼림>>의 그 곡입니다.
90년대 홍콩의 정취가 아련하네요.
정작 영화는 보다가 잠들었는지 본거 같기도 하고 안 본거 같기도 하고...
아니면 애초에 왕비의 MV만 여러 번 봤던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참, 크랜베리스의 원곡과도 비교해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https://youtu.be/Yam5uK6e-bQ
덕분에 중경삼림 보고 있습니다.
1990년대의 감성이라...
그 시절을 보낸 나이대마다 느낀 감성은 다 다르겠지만,
공통적인 느낌이라는 부분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당시에는 별로였지만, 지금은 그 때가 가장 좋았던 걸로 기억되네요.
사실 제 세대는 아니고 어린시절 제 눈에 멋있어 보였던 형님누님들 감성이지요.ㅎㅎ
동경과 향수가 결합되어서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유튜브에 마마스파파스의 캘리포니아 드리밍과 합친 영상도 있는데, 이것도 찰떡처럼 어울립니다.
https://youtu.be/n6acks-wQ1w
의외로 모든 음악에 어울리는 마성의 짤 같은걸지도...
제 세대라면 사실 2000년대인데, 그 시절이 분명 더 좋았건만...;;
2010년대는 일 하느라 별로 한 것도 기억도 없이 훌쩍 건너뛰고...
이제서야 되돌아보니 1990년대가 더 아름다웠던 것 같은거 있죠?;;
가만 생각해보니 그럴만도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금융위기 오기 전까지의 사회 분위기는 정말 좋았던 기억입니다.
그나저나...
'Change of flight. Your place cancelled.'
이별 통보 편지 내용으로는 정말 아픈 원샷 원킬이네요... T-T
처음 알게 된 왕비의 젊은 시절 숏컷헤어 패션은 매력이 철철 넘치고요.
(...찾아보니 제 삼촌뻘 중화권 국민가수라고 나오는데 이제야 알다니...)
홍콩과 대륙을 오가며 활동하고 일본에서 부도칸 단독 공연까지 했었으니 한국 제외 동아시아권의 초대형 스타지요. 타임지 표지모델까지 했었으니 거의 요즘 방탄급...?
고딩시절 입시학원 수업 끝나고 오는길에 파이날판타지8 주제가인 Eyes on Me가 들어있는 우언(寓言) 앨범을 사왔었는데, 첫 다섯 트랙에서 그야말로 컬쳐쇼크급 계몽을 받았었습니다.
어려서 와싸다 & 실용오디오 게시판 기웃거릴 때 연배 지긋하신 선배 오디오파일들이 등려군 얘기할 때 걍 그런가부다 했는데, 어느새 세월이 흘러 등려군을 존경하던 후배 가수인 왕비를 원로(?) 가수로 소개하려니 감회가 새롭네요.ㅎㅎ
푸하하하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