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프리8 (TFP8) 음색 짧은 후기
다른부분 다 빼고 음색에 관해서만 얘기할까합니다.
일단은 전형적인 W자 사운드입니다.
저음 강력하고, 보컬이 음악을 주도하며, 초고역의 적절한 공간감이 있는 풍성한 느낌.
저음 :
MTW2같은 깔끔한 저음은 아니고 버즈 프로, xm4쪽의 풍성한 저음입니다.
좀 과해서 밸런스가 약간 깨져있긴한데 W자 좋아하시는분들은 신경안써도 될 정도고,
거슬리는 분은 사용자EQ로 저역은 살짝 내리고 중고역 올리면 확 좋아집니다.
중,고음 :
xm3, 제미니와 같은 마스킹 없이 쭉 뻗는 시원한 중고음입니다.
특히 xm3에서도 안들리는 부분이 들려서 아주 맘에 드네요.
중음과 초고음이 좀 쳐지는듯한데 이정도면 이미 충분합니다.
EQ :
이큐 프리셋은 이머시브가 제일 나은듯합니다.
적절하게 스테이징도 넓히고 원래 음색 훼손도 없고 굿입니다.
단지 베이스와 음장효과만 따로 조절 가능하면 굉장히 좋을텐데 살짝 아쉽네요.
반면, 그외에 정상적인 프리셋은 하나도 없네요.
다 최악이지만 그중에서도 내츄럴은 mp3 인코딩시에 16khz이상 컷오프하면 나오는 바로 그 음색이더군요.
듣자마자 질겁하고 다른 프리셋과 함께 영원히 봉인했습니다;;
사용자EQ는 내츄럴보다도 원음에 가깝고 반응성도 좋아서 저음에 지쳤을때나
이머시브가 부담될때 적절히 조절해 쓰면 괜찮을듯합니다.
결론 :
갤버프나 xm4의 답답함이 싫고, xm3나 제미니 같은 사운드 좋아하시면 훌륭한 대안입니다.
(물론 제자리를 좀 벗어난 저음의 통제와 적응은 해야합니다.)
p.s.
xm3는 너무 구식이고, 제미니는 배터리 이슈..
밝고 시원한 음색 좋아하는 저한텐 코드리스 끝판왕중 하나가 됐습니다.
이큐랑 노캔만 좀 더 손보면 평점 더 줄 수 있겠는데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댓글 5
댓글 쓰기ㅋㅋㅋ 이머시브.. 좋다는게 저랑 비슷하네요
음장기능중에 서라운드 기능이 5~10%정도 들어간 기능 같아요
측정치가 없으니 궁금함만 더해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