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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

블투헤드폰 유선 간단 사용기

알린 알린
2743 7 2

B&w px, b&o h95, airpod max, razer opus  유선 사용기 입니다  




 블루투스 헤드폰을 px를 시작으로 한동안 영입이 없다가 올해는 영입이 급증했습니다. H95와 opus를 지금 사용중이고, 맥스는 방출되었습니다. H95를 들일려다보니 방출되었습니다. 

시험 거하게 말아먹고 나니 여유가 생겼습니다. 덕분에 블투 헤드폰 잠재력 끌어내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1. Opus 

상기 서술한 네개의 헤드폰 중에서 Opus는 선라이즈님 픽 답게 유무선 모두 만족스러워서 따로 할 말이 없습니다. 노캔 비중은 크지 않으면서 블투헤드폰 종결하실 분은 opus(midnight blue)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무게,디자인,브랜드,가격,만듦새,사용성 모든면에서 흠잡을 게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저는 15쯤에 샀으니 문제가 있더라도 할 말이 없지만, 40근처에 샀더라도 차고 넘칩니다. 소리 측면만을 따졌을 때는 100이하에서는 블투헤드폰 중에서는 제일 낫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듣기에는 어느 대역도 부담스럽지 않고 깔끔합니다. 더 이상 설명은 사족에 불과하기에 마칩니다. 선라이즈님께서 측정치와 함께 설명하신 글이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https://www.0db.co.kr/FREE/1972166



2. 에어팟 맥스 

종합적으로 아주 많이 까였었지만, 저는 잘 썼습니다. 방출 이유는 단지 h95를 세일 기회에 들이기 위한 자금 마련 뿐이었습니다. 


 먼저, 케이스는 블투 헤드폰 중에서는 혁신이라고 봅니다. 다른 캐링케이스들은 헤드폰 보호에는 확실하지만 부피가 크고, 무겁습니다. 보통 몇백그램합니다. 헤드폰 무게의 배는 가방에 달고 다녀야되는거죠. 하지만, 맥스는 케이스가 거의 쪼가리 수준이다보니 무게는 신경 안써도 되는 부분이면서, 부피도 적습니다. 가방에 여유가 확보됩니다. 그러면서 보호할 부분은 보호합니다. 케이스 모양이 이어컵 윗부분이 공간이 생기지만, 가방 메고 구르거나 가방에 필기구를 던져넣거나 하지 않는 이상 헤드폰에 흠집 발생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뚫려있는 케이스가 통풍으로 이어패드 보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았습니다. 꽉 막힌 케이스 보다는 통풍이 세균증식방지에는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전원 온오프가 직접 불가능하여 말이 많았습니다. 저도 이에 대해 부정적으로 봤으니 사용해보니 편했습니다. 따로 전원 켜고 끌 필요가 없어서 편합니다. 다른 블투헤드폰은 3-5초동안 전원버튼 누르고 잇어야하는데 이게 좀 은근 불편합니다. 편하게 할려면 두손이 필요한데, 한 손에 폰이 들려있는 경우가 많아서 불편합니다. 그리고 블투헤드폰이 웬만하면, 배터리가 20~35시간이다보니, 대기전력소모로 인해 배터리에 지장이 있기가 힘듭니다. 지장이 있는 경우라면 대기전력소모가 매우 큰 경우겠죠. 그리고 어차피 헤드폰을 끄는 상황에서 이어패드가 바닥에 닿거나 기타 이유로 접촉되는 것을 싫어하기에 케이스에 집어 넣는게 안집어넣는 것보다 마음이 편합니다. 

마지막으로, 음질부분입니다. 이 부분도 많이 까였습니다만, 저는 만족했습니다. 초기 가격때문에 많이 까였지만, 지금은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극저음 잘 나와주고, 고음도 잘나와주고 괜찮습니다. 공간감이 좁은건 아쉽지만, 드라이버 하나는 정말 좋다고 느낍니다. 아톰앰프에 연결해봤을 때, 소리를 키웠을 때 소리가 찢어지는지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처음에는 앰프에서 소리를 키우니 찢어지는 소리가 나서 아 역시 사람들이 비판하는건 피했어야…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에어팟 맥스에서 볼륨을 키우니까 찢어지는게 없어지더라고요?? 더 테스트를 해보니, 앰프에서 소리 키운 만큼 맥스도 볼륨을 키워야 소리가 안찢어진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둘다 최대로 해봐도 아주 크게 아주 잘나와서 만족했습니다. 소리를 너무 키우면, 으악 귀 아파! 하면서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확 빼버리지 않습니까? 이건 귀가 아프다는 느낌이 없이 소리가 크게 나오더라고요. 그점에서 만족했습니다. 덕분에 귀가 혹사를 좀 당한 것 같지만요…여튼  소리를 키워도 귀가 안아프게 나오는게 드라이버가 좋아서 그런거라고 김도헌 교수님이 에어팟맥스 리뷰에서 설명하시더라고요. 그리고 thd도 매우 낮고, eq도 잘 먹고 밸런스 측면에서 저는 잘 맞았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소니한테 비교당하는건 이해가 좀 안가긴 합니다. 비싸서 까이는건 알겠는데, 소니보다 소리 안좋다고 까이는건 수긍이 안됩니다. 제 취향에는 소니 1000xm4는 저음이 너무 나와있거든요.. 여튼 맥스는 너무 억까를 당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3. H95 

좋은데 말입니다. 블투 모드에서 소리가 작게 나옵니다. 이게 유선에서 앰프 연결해보면 왜 그런지 알게됩니다. 소리 키우면 소리가 깨집니다. 예전에 공진이나 분할진동에 대해서 질문했을 때 우철님께서 설명해주신 부분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티타늄드라이버인데 금속 드라이버다 보니 고음량에서 문제가 생기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유토피아가 고음량에서 약하다던데 그게 이런건가 싶습니다. 유토피아는 들어보긴 했지만 고음량으로 들어보지는 못했습니다. 여튼 h95가 음량이 작을 때는 극저음도 아주 잘나오고 다 좋은데, 음량이 임계치를 넘어가면 박살이 나버리는… ㅠㅠ 백만원 넘는 헤드폰인데 좀 아쉽습니다. 근데 그 음량은 귀가 금방 날아갈 음량이라 그렇게 들을 일은 없어서 다행이긴합니다. 그리고 노캔이 약해서 아쉽습니다. 솔직히 사고 싶다면 조금 말리겠습니다. 가격 값은 하는데 간당간당한 느낌이네요. 서브우퍼같은 저음 하나가 대안이 없습니다. 


4. px 

제일 잠재력을 크게 뽑은 헤드폰입니다. 노캔 정도에 따라서 밸런스가 바뀝니다. 노캔이 강할때 저음이 더 셉니다. 이게 첨에는 좋았는데 나중에는 별로더라고요. 첨에는 밖에서 돌아다닐 때는 저음 위주의 노래를 듣다보니, 적합하겠다 싶었습니다만 금방 질리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저음이 빠지면 좋겠다 싶은데, eq하기는 싫고 무게는 무겁고 이러다보니 실내 헤드폰이 되버렸습니다. 그렇게 된 김에 노캔은 끄고 거의 유선으로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노캔을 껐을 때 밸런스가 너무 신기합니다. 소편성이나 보컬 위주의 노래는 소리가 좀 어색하게 나옵니다. 디지털 피아노에서 나는 어색한 피아노소리 듣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클래식 대편성에서 분리도가 매우 좋게 들리고 각 악기들이 조화롭게 나옵니다. 그리고 영화음악에서는 공간감도 넓고 저음도 뽑아주면서 영화관 스피커 느낌이 살짝 납니다. 아 이게 스피커브랜드의 튜닝인가 싶습니다. 그래서 이게 요즘 사용비중이 큽니다. 참 절묘한 튜닝입니다. 대편성 외에는 좀 가격값 못한다 싶은데 대편성만 들으면 오!!! 하게 되네요. 어떻게 한건지.. 그래서 유선 헤드폰 하나 제대로 출시해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예전에 있었지만, 단종했는지 청음샵들에는 안보이더라고요. 


5.소감 

간단 사용기라 적은 것은 정리 없이 생각나는데로 썼기 때문입니다. 길어졌네요.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ㅠ 나중에 맥스를 다시 들이거나 노이만을 들여보고 싶습니다.. 허허. 글이 허접해서 마무리가 영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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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stoise Blastoise님 포함 7명이 추천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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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오퍼스와 맥스 굴리고 있는 입장에서 많이 공감이 됩니다. 뭐 근데 개인차가 있는 것 같아요.. 저도 xm4의 소리만 떼고보면 납득이 잘 안 되지만 판매실적에는 다 이유가 있겠죠ㅎㅎ
06:13
21.08.16.
profile image
알린 작성자
hankey
브랜드, 아이유, 노캔실력 , os에 따른 편의성차이가 적음 등등이겠죠? 그리고 저희처럼 헤드폰 이것 저것 들어보고 타겟 찾아가면서 듣는 경우와 달리 일반인들은 저음형을 좋아하는 것도 한 몫을 할 것 같네요. 소니도 그걸 알고 그렇게 튜닝을 한 것 같기도 하고요.
11:52
21.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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