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코텍 RE-2 좋네요? (+ER4 측정치 비교)
잠깐 나갈 일이 있어서 中팁 대충 끼워서 나갔는데 정말 실망하다가..
혹시나 大팁 끼워보니 이제서야 멋진 소리가 나서 간단 후기는 다음에 올려보겠습니다.
황동 하우징 특유의 울림이 있어서 재밌네요. 귀에 잘 맞는다면 가성비가 어마어마합니다.
후기가 왜 이렇게 없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국산 3사를 나눠보면
하우징의 유코텍, 드라이버의 레프릭오디오, 올라운더의 소니캐스트로 삼분되는 것 같습니다.
(아트리오는 못 들어서 제외)
아무튼 RE-2 쓰신다면 완전 밀폐되는 팁을 잘 구비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에티모틱 ER4SR, ER4XR과 비교 그래프만 올립니다.
대충 이런데 자세하게 보자면..
ER4SR과 비교.
ER4SR의 고음이 많아서 아쉬웠는데 훌륭하게 줄였네요.
ER4XR과 비교.
400Hz 이상은 거의 흡사하며 삽입 깊이가 얕다면 Re-2 9kHz피크가 가청됩니다.
치찰음이 아니라 머리 정중앙 기준 좌우로 4cm 떨어진 곳에 초고음 포커스가 맺힙니다.
유닛 크기 때문에 더 밀어넣을 수가 없어서 아마 해당 대역이 들리실 겁니다.
저 부분이 안 거슬린다면 정말 잘 맞으실테고, 신경쓰이신다면 단점이 되겠습니다.
재즈는 심벌 현장감이 생겨서 좋은데.. 녹음 이상한 J-POP 들으면 좀 그럴 수 있겠네요.
극저역이 꽉찬 느낌은 XR이고, RE-2는 퉁퉁 쳐줍니다.
RE-2가 은근히 저음이 있는데 생각해보면 ER4XR보다 고음역대가 약간 적기때문에 그런듯 합니다.
약간 무겁지 않나 싶긴 하지만 극저역이 어느 정도 나오려면 약간 부스트가 필요하긴 해요.
일본에 유코텍 크리스탈(가제)로 수출해도 먹힐만한 소리인 것 같습니다.
댓글 17
댓글 쓰기다만 치찰과는 약간 다르게 체감됩니다. 치찰음은 수평적으로 맺히는데 re-2는 수직으로 맺히더라고요.
요컨데
-1mm라도 깊게 삽입해서
-9kHz피크를 올려버리면
소리가 마음에 드실 거예요. 전제조건이 까다로우나 해당 조건만 충족된다면 대체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hum 레퍼런스, r120, r50은 부족한 얄포였는데 이번 제품은 트레이드 오프가 확실합니다.
파이널팁 작은 사이즈로 깊이 넣어서 들어보니까 더 좋은거 같네요
좋은거 알아갑니다 ^^
케이블도 동선 케이블로 끼우니까 소리가 안정된 느낌이네요 ㅎㅎ
에티모틱은 귀에 끼우기 무서워서 df타깃 따라간 다른 이어폰들만 쓰고 있었는데, 에티모틱 이어폰이랑 RE-2 가 유사성이 되게 비슷하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RE-1 까진 사서 들어봤었습니다. RE-2 도 조만간 구매해봐야겠네요.
한가지 질문이긴 한데요, RE-1 는 저음양은 적지만, 저음 타격감이 단단하고 강한편이였는데, RE-2 는 드럼 타격감 어떤가요? 제 의문이랑 상관없이 구매할거긴 하지만, 제가 아직도 울트라손 티오를 쓰는 이유가 플랫지향이면서 드럼 타격감이 단단해서 쓰고 있거든요. 드라이버 반응성이라고 해야하는게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타 커뮤니티에는 꽤 올라왔었는데 영디비에는 잘 없었긴 합니다..;;
비슷한 시기에 1DD만 해도 탠치짐 뉴하나/유코텍 RE-2/디렘 프로2 등
몰려서 나오다 보니 좀 퍼져서 나온 감은 있더군요.
(코로나 시국이 더 심해져서 청음하러 다니기 애매한 것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