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늘비 내일도비
ani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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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육군부대
아마도 절실히
집에 가고 싶었는지 비 오는날 낮에 화단에 물주던 어떤 훈련병 생각납니다.
그 훈련병 저녁에는 전투화 닦다 말고 소대장에게 구두닦는 시꺼먼 구두약 내밀면서
"드시겠습니까? 맛있습니다" 이러며 자기가 먹었던..
일단 중대장이 어디로 데려가긴 하던데 그후 어찌 됐는지는 전 몰겠고 더 과거로 돌아보면
수원 신체검사장에 신검받으러 오는데 목줄 맨 치와와 데리고 빨간 하이힐 신고 스타킹에 여자옷
립스틱 바르고 선글라스 끼고 신검장에 나타난 어떤 남자 떠오릅니다. 그 남자 결국 면제받았으려나?
오늘 비내리고 내일도 비비면
막걸리와 파전이 먹고싶어질 듯요. 그런데 비비면 비빔밥이 먹고 싶어질지도 모르지요.
https://www.weather.go.kr/w/weather/forecast/short-term.do
그런데 비비면 비빔면이 먹고 싶을 줄 알았는데
갑자기 비빔밥이 나와서 살짝 배신감을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