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이벤트를 보니 음감용으로 아이패드미니6가 땡기네요
아이폰13과 애플워치7는 기변 욕구가 들지 않네요.
일 때문에 카메라 성능이 중요하기는 한데 12프로로도 업무시의 촬영 목적으론 회사 DSLR을 넘어선 지라..
워치는 지금 쓰고있는 애플워치5 에르메스와 애플워치3로도 전혀 부족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고요.
다만 아이패드미니6.. USB-C의 아담한 아이패드라니.
사과농장 소작농으로서, 정말 좋은 음감머신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이유에는 지금 제 현재 상황과도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1. 일본의 통신비용은 꽤 비싼 편이라 저는 한국의 알뜰폰같은 저렴한 회사의 데이터플랜을 쓰고 있는데, 데이터를 아끼기 위해 아이폰 애플뮤직엔 자주 듣는 리스트를 다운로드 해 둬서 듣고있어요. 어차피 팟프로로 듣느라 고음질 다운로드를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래놓으면 와이파이 환경에서도 무손실로 못 듣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집에서 빡음감 할 땐 스트리밍으로만 돌리는 아이패드를 씁니다.
2. 지금 가진 아이패드는 큽니다. 홈버튼 달린 시절의 10인치 아이패드 프로 셀룰러이고, 소파나 침대에서 들을 때 사용하고 싶은데 큐델이나 힙댁 달았을 땐 이게 꽤 거추장스럽습니다. 물론 헤드폰 단자 달린 건 좋습니다만 이걸로 직결해서 듣는 경우는 개러지밴드 만질 때 말고는 없습니다. 그리고 오래 쓴 녀석이라 그런지 직장에서 쓰고 오면 배터리가 별로 안 남아있어서 신경쓰여요.
3. 어차피 집이라면 컴퓨터로 애플뮤직 실행해서 들으면 되지 않느냐? 하지만 데스크탑 환경의 애플뮤직은(맥북/맥미니) 비트퍼펙트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귀로는 구분 못 해도 기분이가 영 좋지 않습니다. 안드로이드 애플뮤직도 그렇던데 제 안드폰(v35)만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iOS의 애플뮤직은 비트퍼펙트를 지원하기에 무손실 스트리밍을 찝찝함 없이 즐기기에 좋습니다.
4. USB-C라서 외장 DAC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카메라킷이 불필요하니 줄줄이 소시지가 되지 않습니다.
5. 같은 USB-C인 아이패드프로보다 반절 가까이 쌉니다.
6. iOS니까 에어플레이로 집안 음악소리로 꽉 채우기가(홈팟 / 애플TV / 에어포트 익스프레스)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이전의 미니엔 없던 스테레오 스피커가 탑재되어서 유튜브머신으로도 좋을 것 같다는 점 등등..
어차피 안드로 못 넘어가는 거, 사야 될 이유가 더 많은 것 같아서 출시되면 구매할 것 같네요.
댓글 17
댓글 쓰기한국에서 써보니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 쓰고, 미디어 재생용으로 애플 태블릿 하나 들고 쓰는게 제일 편할것 같습니다. 아이폰이 제 사용환경에서는 상당히 제약이 많습니다ㅠㅠ
프로 10.5 팔고 넘어갈지 고민입니다. 지금은 야외서만 랩탑처럼 사용해서 사용빈도가 많이 떨어지니..
되긴 했습니다(..) 키보드커버씌우면 무게도 거기서 거기더라고요.
65만원이면 중급형 DAC에 스피커, 헤드폰 다 사고도 남을 돈인데...
얘는 에어플레이도 되고, 맥 사이드카도 되고, 필기도 되고, 유튜브 돌리기도 편하고, 애플티비 리모컨도 되어주고, 무엇보다도(?)비트퍼펙트로 무손실 스트리밍이 가능하잖아요ㅎㅎ…
8핀의 종말이 가까워지는 기분적인 느낌......
같은 wifi에 연결된 맥북 스토리지에 저장된 음원파일에 접근해서 비트퍼팩트로 USB DAC에 쏴주는 기능은 없겠지요...? 있다면 혹할듯...
iOS에서는 자동 비트퍼펙트라길래 솔깃했는데 의외로 있을 법한 기능이 없네요.ㅜㅜ
다만 1년 라이센스 12만원 평생권 80만원 ㅋㅋ
저는 기계는 다 팔아치운 상태지만 평생권은 살아잇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본형으로 하나 들일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