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보기와 다른 피에가COAX311
겉보기로는 달짝지근 달달하거나 우아하고 고상한 소리 날 듯 생겼는데 실제는 조금도 그런 음이 아니라
찐~~한 에스프레소 같은 중음을 내줍니다.
그리고... 전 개인적으로 취향이 어떠냐면 커피를 물보다 좋아합니다.
착색 없는 펜오디오시그너쳐보다 착색 있는 이 피에가 틀어놓고 있을 때가 더 깁니다.
그렇다고 이 311이 착색이 아주 많진 않습니다. 엘락 BS314와 차리오 아카데미소넷보다 착색 적습니다. (개인기준)
제 방에 현재 북쉘프가 열 종류 있는데 그 가운데 이 피에가COAX311이 제일 메인입니다. 클래식을 주로 들는 사람들은 이보다 펜오디오시그너쳐를 더 좋아라 할 것 갖지만 제가 좋아하는 음악장르를 가장 잘 울려주는 건 이 피에가 311!
댓글 3
댓글 쓰기피에가 리본유닛은 그릴 열어두고 흐뭇하게 쳐다보며 음감하게 만드는 마성이 있어서 결코 그릴을 끼워두고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ㅋ
P.S. 추락 직전의 제프롤랜드 앰프가 넘 위태로워보입니다...;;;
피에가는 각성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파리나 모기까지는 아니어도, 한여름에 매미가 뛰어들어 받아버리면 대번에 작살날 각인데.(실제 사건 : 일전에 쓰던 스피커 우퍼 더스트캡이 카미카제 매미의 헤딩에 돔형에서 역돔형에 가깝게 되어버림) 개구부에 메쉬 정도는 깔아줘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늘 하곤 합니다. 안전불감증 퇴치에 좀 병적인 편이라선지 ㄱ-;;
P.S. 제프롤랜드가 걱정되는 1인 추가
제 취향은 발음체의 경우 중립성은 대역 밸런스만 잘 맞춰지면 되고, 착색은 투명감을 크게 해치지 않는 한 크게 개의치 않는 취향인데, 에스프레소 같은 중역이라 말씀하시니 곧바로 귀에서 그 소리가 자동 재생되네요.
뭐랄지, 그런 스타일로 진한 음색이 나오는 것도 참 매력적일 것 같습니다.
내환경성이 우수할 것으로 기대되는 알로이 인클로저에 튼실한 우퍼, 다만 손꾸락 테러에 취약해 보이는 리본 동축 유닛도 철망 그릴만 철저하게 끼워두면 안전할테니 신뢰성이 좋을 것 같은 느낌이라 끌림이 있네요.
피에가를 한 번도 안 들어봤다면, 아 그렇구나 하고 말았을텐데. 하필 두 종류인가 들어본 기억이 있다 보니 간만에 설렜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