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하이저 ie400pro를 좋아하는 이유
왠만한 헤드폰이나 이어폰에서도 이만큼 자연스럽게 윤곽잡힌 소리를 못 들려줍니다.
플랫하지도 않은데..
실제 공연장 소리와는 다르지만 이어폰이라는 물리적 특성을 잘 고려하여 튜닝을 하였기에 마음에 드네요.
피아노 고음 부분이 약간 빠지는 것 같으면서도 선형적으로 이어지는 느낌이 그대로 전달됩니다.
요컨데 표현에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촉촉하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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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특성은 비슷합니다.
저도 이 세팅이 범용적으로 받아들여지기 힘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컬의 호소력에 기대는 노래는 아마 재미없게 들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음악이 복잡다단할 수록 ie400pro의 진가가 발휘됩니다. 세션이 많다면 더욱 좋겠죠.
https://www.0db.co.kr/FREE/2039584
다만 ie300의 경우 트루리스폰스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지 피크가 상당히 강합니다.
살집을 담당하는 중저음역대가 약간빠지고 극저역이 올라와서 피로감이 제법 있었습니다.
댐퍼 튜닝이나 EQ로 400을 변조시켜보지만 건드릴수록 애매해져서 차라리 컨슈머 제품인 300은 다른 느낌으로 접근했어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400 열화버전을 만들고 싶었던 걸까요..
아 고역대 피크를 제외하면 거의 비슷한 특성이군요. 해당 링크 글 잘 봤습니다. 역시 스테이지 모니터링 이어폰이라 실외에서 사용해야 진가가 드러나는군요... 현재 hd660s를 좋은 가격에 중고로 들여 사용중인데 이런 밸런스의 이어폰이 뭐가 있을까요? 유선 이어폰은 집에서 누워서 음악 들을 때 정도만 사용합니다. er4 같은게 괜찮을까요?
660s 좋은 헤드폰이고, 해당 음색은 이어폰에서 재현이 어려운지 제가 들어본 것 중에서는 없습니다. 일단 극저역 빠진 커널형이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이어폰과 헤드폰은 다르게 접근해야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프로 라인업이랑은 좀 다르고요
지텔라에만 물려서 쓰다가 이번에 카다스 톤2 프로에 물려서 써보니까
극고역 시린게 많이 사라졌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저도 IE400 Pro 잘 쓰고 있습니다
톤2 프로 쓰기 전까진 블레싱2 를 더 많이 썼었는데 요즘 데일리 이어폰이 IE400 Pro 가 됐네요
500 을 보컬용 인이어로 쓰고 있는데 얘는 쓰면 쓸수록 확실히 스테이지 보컬용이고..
레코딩에는 8~10k 잘 나와주고 그 위로도 쭉 뻗어주는게 좋아서
400이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써보고 결과 남기겠습니다.
오늘 하루 사용결과 레코딩 목적으로는 성공입니다.
초고역까지 쭉 뻗어주는게 아주 좋습니다.
위로 열린 느낌이 취향저격입니다.
스테이지 인이어에서 이 정도까지
초고역 뽑아주는건 지금까지 못 들어본 것 같네요.
걱정했던 로우에서의 텁텁함도 없고요.
다만 모니터링시 중역대가 좀 뒤로가있어서
이 부분이 단점이기도 하고 어찌보면 장점이기도 하고 그러네요.
음감용으로 써보면 제가 자주 듣는 곡들은 전반적으로 500이 더 좋긴한데
중간 중간 400 의 진가가 드러나는 음악들이 있네요.
이 곡에 이런 느낌이 있었나 하면서 놀랄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선라이즈님께서 추천해주신 곡들 들어보면 왜 400 말씀하시는지 알겠습니다.
중고 매물 많은 ie300을 구매했는데 생각 보다 좀 심하게 v자더군요. 보컬도 많이 빠져있고.. 선라이즈님 추천 대로 ie400pro를 살 걸 그랬습니다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