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포버즈를 사니 컴포버즈 프로가 오는 매직(?) + 첫인상리뷰

 오랜만에 이어폰을 하나 주문했습니다. 
  
 누워서 쓸 오픈형 하나 필요해서 컴포버즈로 했죠. 
  
 방금 도착해서 아무 생각 없이 포장 후루룩 깠더니 웬 커널형 이어폰이 나오네요 ㅋㅋㅋㅋ  
  
 급하게 포장 확인하니 프로였습니다 ㅋㅋㅋㅋ 
  
 
 뭐지? 이벤트인가? 당황해서 문의 했더니 그냥 오배송이었읍니다... 
  
 미안하다면서 그냥 쓰랍니다 ㅋㅋ.. 
   
 사실 커널형 이어폰은 더 필요 없는데..;  
  
 아 뭐 업그레이드 판을 이전 버전 가격으로 주신다면 감사하게 써야죠,,ㅎㅎㅋ 
  
    

 그냥 처음 포장 뜯고 느낀점을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유닛이 컴포버즈랑 컴포버즈 프로 노즐 빼고 비슷하던데 다행히 누워서 쓸 떄 통증은 크게 없지만 사이즈가 엄청 크네요. 컴포버즈 왔으면 솔직히 이거 써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 좀 했을 것 같습니다. ANC가 꽁으로 붙었는데 그냥 쓰는거죠 ㅋㅋㅋㅋ 
  
 이어팁은 상대적으로 크지만 부들부들하고 유연합니다. 재질 굉장히 마음에 들어요. 누워서 옆으로 머리를 돌렸을 때 부담이 덜하는데 한 몫 하는 것 같아요. 
  
 전반적인 착용감은 사이즈가 저렇게 큼에도 불구하고 시중에 나온 이어폰 중 상위권인 듯 합니다. 무게도 가벼워서 낀지도 모르겠어요.
  
 음색은 그냥 v자 입니다. 극저역부터 저역대가 부풀었고 1~4k 어딘가(아마 2k)랑 8k에서 제가 굉장히 싫어하는 피크가 느껴집니다. 대신 중역대가 빠진 만큼 스테이징이 좋다고 착각?이 들기도 하네요. 여튼 저는 그냥 일반적인 저가형 tws 스타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음질은 솔직히 여기저기 올라오는 평가만큼 아주 뛰어난 편은 아닌 것 같아요. 드라이버만 커서 뭔가 넓게 들리는 느낌이지 솔직히 해상도는 음... 조금 까끌하고 알이 굵은 느낌입니다.   
 에이 솔직히 이 가격에 뭘 더 바래 ㅋㅋ 라고 할 수도 있는데 제 기준에서 이거보다 훨씬 저렴한 ht1이 음질 면에서는 훨 나은 느낌이었습니다. 넓게 들리는 듯한 느낌 빼구요. 
   
 > 음질이나 이런건 확실히 좀 오래 들어보고 평가해봐야하는 것 같습니다. 팁도 바꿔가며 귀에 딱 맞게 맞춰주니 아 이거 상당히 괜찮은 물건이구나 싶네요. 일단 음질 음색 관련된 내용은 없던 이야기로..
 
 일단 첫인상은 딱 여기까지네요.
  
 할인가 7만원 주고 사면 그럭저럭 잘 산거고 9만원? 까지도 저는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음질보다는 편하게 귀마개로 쓴다는 느낌으로 구매하시면 더할 제품이 없을 정도로 잘 나온 건 맞는 것 같습니다. 기능도 많고 c타입 케이블에 파우치까지 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