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에 빠져 허우적거리다간...
뛟... ㅠ.ㅠ
옛날 생각에 옛날 게임들을 네이티브로 돌리려고 PC 에뮬레이터까지 동원해서
펜티엄II 233MHz CPU에 기가바이트 i82440BX 메인보드에 부두밴쉬 그래픽카드 기반의
가상 시스템을 돌려서 가상 하드디스크 이미지를 만들어 윈도우98SE까지 설치했는데,
오랜만에 보는 블루스크린 때문에 가상 시스템만 강제 재부팅을 했어요.
그 때문에 부팅 중 scandisk가 실행되었는데...
그 때문인 걸까요, 아니면 오비이락인 걸까요.
그 가상 하드디스크 이미지 파일이 있던 하드디스크가 통째로 인식 불가... ㅠ.ㅠ
HD튠으로 검사해보니 배드섹터가 뜹니다...;;
일단 물리적으로 작동은 되니, 가상 하드디스크 이미지 파일의 오류 때문에
논리적 배드섹터만 생겼기를 바라면서 복구 작업 시도 중입니다.
...추억은 추억일 뿐입니다. ㅋㅋㅋ ㅠ.ㅠ
요 근래에 부쩍 옛날이 그리워져서 기억의 늪에서 허우적거렸는데.
이제 그만~ 하고 경종을 때린 해프닝이지 싶습니다.
언젠가 영디비에서 하드디스크로 윈도우10을 돌리니 느리다며 투덜투덜 했었었는데.
그래서 오늘에서야 SSD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PC 본체는 7년이 지났지만, 요즘 PC들이 옛날처럼 2년 지나면 똥컴 되는 것도 아니고;;
하스웰 i5에 램 8GB 정도, 하드디스크 벅벅 긁지만 않으면 아직도 굉장히 빠릿빠릿해서
새 PC를 뽑기엔 아직 시기상조다 싶더군요. 2025년이 되면 울겨먹기로 바꿔야겠지만요.
어차피 최신 게임은 잘 안 하고, 할 거면 게임기 사면 되고...
책상을 개조해서 PC를 내장시킬 생각입니다. ㅋ USB DAC도 들이고.
PC를 한 번 사면 별다른 변경 없이 꽤나 오래 쓰는 편인데...
사실, 음악 감상을 PC로만 하는 것까지 해서 사양 대비 견적을 꽤 많이 잡는 편이긴 해요.
오래 쓸 겸 기초가 되는 부품들은 무조건 튼튼한 걸로.
뭐, 누군가는 또라이라며 글 캡쳐해다가 여기저기 퍼나르며 조리돌림 할지 모르겠으나.
제 PC를 조립할 땐 아래의 사항은 무조건 적용합니다. 못할 것 같으면 기존 것 그냥 쓰고요.
비용이 모자라면 굳이 모든 부품을 새 것으로 하지는 않고, 기존 쓰던 것도 섞어서... ㅋㅋㅋ
더러는 CPU 사양을 낮추는 짓도 합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이렇게 한 이후로는 7~10년 정도 오래 쓰는 동안 하드웨어 고장이나 프리징 모두 0건이었습니다.
▶키보드, 마우스, 기타 액세서리류 구매 비용을 절감하여 아래 사항을 만족할 것
1. 케이스는 겉판을 다 떼어낸 상태에서 비틀었을 때도 비틀림이 없을 정도로 아주 견고할 것.(10만원대)
2. 파워서플라이는 무조건 준하이엔드급 이상일 것.(10만원대)
3. 메인보드는 전원부가 빵빵할 것.(20~30만원대)
...나머지는 비용에 맞춰서 뭘 하든지 맘대로.
댓글 9
댓글 쓰기가상 시스템에서 생긴 배드섹터가 현실 시스템에서도 생기다니...
영화 매트릭스 생각이 나네요.
1. 그래서 케이스가 프랙탈디자인 Meshify C
2. FSP Hydro G 750W 80+ 골드 풀모듈러 (구입당시 15)
3. 이건 오버클럭은 안하고 사는 쪽이라 대에충 ASUS TUF B550M Plus
파워는 5년 좀 지나서 올해 안에 갈아탈 생각이에요.
후보는 Antec NeoEco 850W나 FSP Hydro G PRO 850W.
그리고 파워는 꼭 OVP, OCP, OPP 세가지 보호회로는 꼭 있는걸로 사는게 좋습니다.
얼마전에 아파트 단지에 정전이 2~3회 간헐적으로 발생했는데
OCP 있는 저는 무사했지만 OCP 없는 마닉 클래식II 쓰던 동생네는 파워 사망...
파워는 십수년 전부터는 시소닉 중급 라인만 쓰고 있고요. 지금은 S12II 620W 입니다. 7년째이지만 여전히 전압 출력이 안정적이고 어쩌다 정전되어도 시스템에 아무런 영향이 없었습니다. 메인보드도 기본적으로 게이밍용 모델을 쓰다보니 장시간 고부하 가동해도 안 뻗어서 듬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