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세심한 패키징
Z7 유닛 돌연사로 교환받았습니다.
10만 3천원 들었네요.
고장 부품도 보내줘서 사진 올려봅니다
점자로 40이 있고 측면에 개봉에 도움을 주는 부분이 있습니다. 양옆에서 고정되어있기 때문에 한쪽만 열어도 손쉽게 열린다는 점에서 착안한 듯 합니다.
실제로 가운데로 열게될 경우 종이가 우그러지기 십상입니다.
개봉하면 정확히 드라이버에 맞게 포장된 포장지가 나옵니다. Z7 Z1R 전용으로 재단한 것 같네요.
드라이버 사진도 첨부합니다.
새제품 구매해서 사용했는데 돌연사라니,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댓글 18
댓글 쓰기초창기 소니 블루투스 헤드셋 샀던거 갑자기 안켜져서 AS센터 갔더니
한국소니는 원인파악도 못하고 수리능력이 없으니 무조건 소비자 과실로 하겠다고 버리라고 했던 안좋은 기억이 나네요.
특히 기판 들어간 제품들은 더 그래요.
요즘은 소니도 바꼈을거 같긴 합니다.
왜냐면 자연사할경우 배터리 원인일 문제가 높아서 타 회사들은 무상AS해주거든요.
저 당시에 소니코리아가 못된짓을 많이 할때라 (지금의 애플수준)
카메라도 새제품 수리비 받고서 중고부품 갈아껴주고 그랬어요.
소비자고발 프로그램에 단골로 나왔었죠.
그래도 z7인데 유닛10만원이군요... 포컬은 훨씬 비쌌던거 같은데요 ㄷㄷ
소니에 돌연사 하니까 10년도 더 전에
친구네 카페에서 테이블에 툭 하고 떨어뜨렸다가 무지개다리 건넌 E888이 생각납니다.
편하게 쓰다 보면 고무링이 달아나고 없어요... ㅋㅋㅋ;;
고가 제품의 드라이버 코일 단선은 인간적으로 최소 10년은 잡아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부주의를 넘어서 아예 집어떤져도 마그넷이 떨어져 편심되거나 프레임(바스켓)이 아작나서 소리가 모기만하게 나오는게 고작이지, 코일이 단선되어 소리가 아예 안 나오는 경우는 제조 결함이라고밖에 생각되지 않네요.
그나마도 유사 사례가 많다면 리콜을 하거나 아예 무상으로 돌리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여담이지만, PCB에서 진동판 쪽으로 코일 리드선을 내려보낼 때 꼭 저 gum을 써야 하는 건지 예전부터 의문이 들더군요. ㅡ,.ㅡ;; 소니 폰들 코일 단선되면 주로 다이어프램 쪽의 gum 덩어리 끝단쪽이었던 기억인데...
역시 드라이버는 젠하이저나 베이어가 ㅡㅡb
양산품을 개발하면 가장 기본이 내구품질 검증인데...;;
드라이버 몇십개쯤 쫙 깔아놓고 큰 볼륨으로 꽝꽝 틀어서 뻗는 놈 없는지.
죄다 병렬로 연결하면 앰프가 허덕일거고, 직렬로 연결하면 양껏 안 움직일거고...
각 테스터마다 앰프 내장을 해야 하려나요?
저는 하여간, 저 누런 gum이 가장 의심이 많이 갑니다. 그거랑, 다이어프램 외곽 잡아주는 금속 링이 구형 모델들에게는 대부분 있었는데, 그것도 의심이 가고요. 다른 브랜드 제품에는 잘 없는 자재들인데, 그것들이 자주 발견되는 단선부위에 딱 위치하고 있거든요...
세상에.. z7이면 용도상 충격 받을 일도 거의 없을테고 말 그대로 돌연사네요;;
+ 그나저나 고장난 드라이버를 동봉해주는 건 재밌군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