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x15 도착하자마자 쓰는 후기
제가 견문이 짧아서... 아니 청문이 짧다고 해야 되나요?;
여하튼 그러하니 너무 기대는 하지 마시고느낌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인상은...밝습니다.
중고음 전반적으로 해상도가 조금 피곤할 정도로 높고,
초고음역에 피크가 있는지 하이햇이 앞으로 크게 튀어나와서 찰랑찰랑 합니다.
그리고 요즘 피아노곡을 자주 듣고 있는데, 아주 맑고 투명한 소리가 나서 만족스럽습니다.
반대로 저음역은 음.. 조금 실망입니다.
저음이 안 나온다기보단, 양감은 어느 정도 있고 어떻게 보면 조금 먹먹한 느낌도 있는데,
전체적으로 산만하고 타격감이 많이 아쉽습니다. 남보컬도 시원치 않습니다. ㅠㅜ
뭐, 그래도 다른 걸 다 떠나서 만듦새만으로도 무조건 먹고 들어가는 제품인 듯 합니다.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가 어떻게 나왔는지 모르겠네요.
직원들이 월급을 안 받나?;
디자인도 이만하면 잘 빠진 듯하고, 가벼운 무게, 메탈 힌지에 푹신한 이어컵까지 완벽에 가깝네요.
밀폐도 깔끔하게 잘 되는데, 사실 너무 잘되는 나머지 음압으로 고통받는 사람들도 간혹 있는 모양입니다.
냉장고에 붙이려고 드는 리뷰어를 본 것 같은데.. ㄷㄷ
이어컵이 두툼하고 푹신한데다 2자유도 틸팅이 가능한 덕분에,
낮은 장력으로도 뛰어난 밀폐와 차음 성능을 확보하면서 대단히 훌륭한 착용감을 선사합니다.
참고로 대두+안경러인 제가 착용감이 좋다고 하면 그건 좋은 겁니다.
요다현상은 좀 심한 편이지만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ㅎㅎ
오자마자 정신없이 개봉하고 들어본 거라 후기가 좀 산만하네요.
양해 부탁드리며..대강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0
댓글 쓰기후다닥~ 읽었습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빌드 퀄리티는 정말 좋아 보이는데 (특히 메탈 힌지 부분) 사운드 데모도 하이햇이 엄청나게 부각되고,
전반적으로 리뷰가 다들 소리가 날카롭고 시리다는 평들이 많아 고민이네요...
k361에서 넘어갈까 싶었는데, 사운드가 발목을 잡네요 ㅠ 빌드퀄리티는 361 371에 비해 몇 배는 좋아보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