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간의 제이리버 체험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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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애플 뮤직 (구: 아이튠즈) 이제는 못쓰겠다 싶어서 제이리버 체험판을 써보고 있었습니다. 이리저리 설정을 만져보다 오작동이 많아서 뭔가 꼬였나보다 싶어 재설치를 했더니 그대로 체험기간이 끝나버렸습니다(?).
프로그램 이름마냥 미디어센터를 겨냥해서인지 기능이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이 프로그램으로 음악만 듣는게 아니라 영상도 보고 라디오도 듣고 TV도 보고... 기능이 너무 많아서인지 버그가 좀 있네요. 안 쓰는 기능들을 꺼둘수는 있는데, 한번 건드렸던 기능이 인터페이스에서 제대로 제거되지 않아서 프로그램이 꼬여버립니다. 이것 때문에 재설치를 하려다 이 사단이 났지요. 무료체험 30일 중 반밖에 못 써봤습니다.
만들다 만거 같은 기능들도 바글바글하고요. "스킨"이라고 공홈에 있는 것들은 20년전 윈앰프 분위기...;;; 한때 유행했던 HTPC 컨셉을 염두에 둔거 같은데, TV에도 안드로이드 OS가 깔리는 요즈음 기준으로는 시대착오적인 기능들이 너무 많습니다. 하긴 로컬 라이브러리로 음악을 듣겠다는거 자체가 시대착오적이기는 하지요.ㅜㅜ
정녕 룬이나 오디르바나 같은 구독형 서비스밖에 없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 걔네들이라고 얼마나 오래 버틸까? 라는 의문이 더 강하게 드네요. 소프트웨어의 가치를 부정하는건 아니지만, 내가 내 드라이브에 수집한 음원을 듣는데 내야 하는 월 회비가 무한에 가까운 컬렉선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드는 월 회비와 큰 차이가 안 난다면... 좀 그렇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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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오늘 다시 이것저것 해보니 저는 딱히 오동작은 나지 않긴 하네요. 윈10 입니다.
유튜브는 여전히 잘 안 되고요. ㅡㅡ;;
제이리버는 수시 업데이트는 그냥 되고, 매년 한 번 꼴인 버전업은 풀 금액 결제가 아니라 일부 금액 결제인 듯 합니다. 대충 20~30달러선인 듯...
...저는 딱히 불편은 못 느껴서 버전 업 안 하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 설마 못 쓰게 막으려나? ㅡㅡ?;;
사운드 출력모드는 많이 제한됩니다.
https://jriver.com/mj/index.html
다만 완전 무료라 카네요. ㅡ,.ㅡ;;
JB는 워낙 구버전이라 배포가 중단된거 같아요.ㅜㅜ
다운로드 링크가 MC28로 연결됩니다.
이런저런 다른 프로그램을 써보는 동안, 로컬 라이브러리를 아이튠즈로부터 피신시키고 악몽같았던 라이브러리 동기화 기능을 활성화시켜봤습니다. 세상에 애플뮤직에 있는 음원들을 마치 내가 소유한 CD인 것처럼 기분을 내면서 관리할 수 있어요! 그야말로 신세계! 이렇게 쓰라고 만든 기능인데 그동안 내가 눈치가 없었구나 깨달았습니다.
...근데 좀 쓰다보니 반전인게 결국 내 라이브러리(북마크?)에 추가한 앨범들 수가 많아지면 로컬라이브러리 관리할때 겪었던 불편을 똑같이 겪게 됩니다. 원하는 기준으로 분류/정렬/검색이 답답하다는거... 이 방면으로는 제이리버가 가장 강력한거 같아요. 도이치그라모폰 2010년대 음원 나와라 얍! 하면 뚝딱 나오게끔 설정할 수 있으니까요.
* 첨부파일은 체험판 쓰면서 만들어본 클래식 전용 view scheme입니다.
이정도까지 제가 원하는게 되는건 제이리버뿐인듯 하네요.
...원하시는대로 커스터마이징 하려면 솔직히 제이리버 말고 또 있는지는 더 찾아봐야 할 것 같네요. 사실 제가 이걸 추천드린 건, 최소한 푸바2k 이상의 음질일 것을 전제로 하다 보니 다른 걸 더 찾아내지 못해서였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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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에... 버그가 많던가 보네요;;
저는 쓰면서 아직 별 문제가 없었는데, 음악 재생 기능만 쓰다 보니 그런가 봅니다.
아, 유튜브 보기도 잘 안 되더군요. ㅡㅡa 제이리버 쓰는게 소리 때문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