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쯤 기추 고민중입니다.. 이번엔 이어폰으로다가.
요즘 라인업이 어느정도 안정을 찾고 나선 음감할 때에 여러가지 기기를 고루고루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편의성 때문에 외부에선 거의 100% 팟프로에 집에서도 반절 가까이 맥스를 쓰고 있습니다만ㅎ..
며칠전에 홈팟미니를 스테레오로 구매해서 애플티비 메인스피커로 쓰고있는데,
소파 뒤쪽 수납장 위에는 오리지널 홈팟 놓고 연동해서 앞뒤로 울리게 하니까 꽤 좋습니다.
다만 밤에는 룸메이트가 소음 트러블을 의식한 탓인지, 애플티비 + 맥스로 드라마와 유튜브를 보네요.
맥스의 사용권을 뺏긴 덕분에(?) 유선기기 사용시간도 늘었습니다.
오퍼스 유선, HD6XX와 젠캔시그니쳐, Z7 골고루 씁니다만, 아직은 밤이 좀 더워서인지
집에서 장시간 컴퓨터 만질 일이 있을 땐 블레싱2에 따로 만든 dusk EQ를 걸어서 씁니다.
EQ세팅을 데스크탑 / 랩탑 / 큐델 모두 넣어놔서 이어폰은 거의 블레싱2네요.
요즘 들으면 얄포는 디테일 묘사는 흠 잡을데가 없지만 저역이 좀 부족한 느낌이 들거든요.
블레싱2는 순정만 들었을 땐 방출할까 고민했었는데 남겨놓길 참 잘했어요.
그러다 문득 여름을 지나면서 느낀건데, 실내라고 해도 헤드폰을 쓰는게 참 신경쓸일이 많더라고요.
땀에 의한 패드 상태라던지, 귀 전체에 땀이 차는 답답함이나, 원활한 구동을 위해 댁앰을 가리는 부분이라던지..
사실 이어폰은 출력 확보면에서만 보면 큐델 힙댁으로도 충분하니까요.
헤드폰을 듣지 않겠다는 건 아니지만, 이어폰 라인업도 좀 신경써볼까 하는 마음이 생겼어요.
그래서 이어폰 기추를 고민중입니다.
솔직히 블레싱2도 엄청 만족중이고, dusk는 굳이 안 사도 될 것 같지만, 업그레이드 한번 해보고 싶네요.
처음엔 ie900도 후보에 넣었고, 64audio의 u12t도 괜찮아보였습니다만, 측정치를 보다보니 softears가 끌리네요.
제게는 블레싱2 순정의 중역/고역은 자기주장이 좀 강해서 약간 시끄럽습니다(..) 그래서 EQ로 눌러서 듣습니다만
softears의 cerberus라는 기기는 이런부분이 없을 것 같아 꽤 맘에 들 것 같아요.
가격이 가격인지라 구매는 내년초쯤 될 것 같네요.
영디비 회원님들 중에서 cerberus(이거 뭐라고 읽나요.. 세베루스? 켈베루스?) 들어보신 분이 계시다면
감상이나 조언을 좀 구하고자 합니다ㅎ
댓글 4
댓글 쓰기여성 보컬을 들었을 때에 시원하게 나오는 것보다는
살짝 갑갑한 느낌이 들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측정치에서 웜틸트 비슷하게 나와서 그럴 수도..)
다만 이때 청음했던 게 meizu pro여서 DAP에서 재생했다면 또 다를 수도 있어보입니다.
케르베로스(지옥의 삼두견) 입니다.
청음한 지 하도 오래 되서 기억이 애매하긴 한데 블레싱2의 중/고역이 시끄럽다면
의외로 맞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제 기준에서는 좀 답답한 감도 있었던 터라 짧게만 들어서 부정확할 수도 있고,
또 고역 담당이 EST라서 질감 차이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어보입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일본에서도 20만엔을 훌쩍 넘어가니 청음은 필요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