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600 → ndh20 기변 2달(정도 됐나?) 간단 후기

 
 원래 기존에 hd600을 잘 쓰고 있다가 
 저역대역에 아쉬움이 커서 기변하려고 이리 저리 기웃거린지 
 한 3-4년 정도 됐었습니다. 
  
 근데, hd600 유저는 잘 아시겠지만 
 이제 참 업글하기에 딱히 뚜렷한 대안이 크게 보이지 않습니다 ㅎ 
 그래서 다른거 기웃거렸다가 다시 hd600으로 돌아오기를 몇번 반복 했었죠.  
 아마 모르긴 몰라도 저 같은 사람 꽤 될겁니다 ㅎ
  
  (근데 사실 엄청 진지하거나 열심이진 않았습니다. 
 헤드폰 사용빈도는 많이 떨어지고 메인은 어디까지나 스피커라서요) 
  
 그러다가 선라이즈 픽?!에 홀려서? 
마침 저렴한 매물도 있고 한지라
ndh20을 덜컥 샀더랬습니다.  
 

 
  
그 결과를 간단히 쓰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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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600대비 보컬이 뒤로 두걸음 물러난 느낌이고
악기들 패닝을 앞뒤좌우로 쫙벌린 느낌이에요.
그리고 해상도 차이 꽤 납니다 hidpi느낌 ㅋ 엄청 섬세하게 잘 들립니다.
근데 보컬 뒤로 물러서는게 저에겐 약간 과하네요 ㅠ
제 기준엔 두 걸음이 아니라 한 걸음정도만 물러나면 딱 좋겠다 싶어요.
 
하지만 이런 변화가 요즘 트렌드(?)이긴 한듯 
제가 보컬 중심으로 듣긴 하지만 
그렇다고 오테헤드폰처럼 보컬만 듣는건(?) 또 아니거든요. 
hd600보다는 무대 스테이지가 넓게 형성되는 걸 더 선호하긴 합니다. 
근데 노이만은 제 기준 약간 그게 과해요.

 
아 그리고 보컬이 좀 옹졸하게?들리는 것도 
보컬 표현력을 아쉽게 만드네요.
자연스러움이 꽤나 크게 줄어요. 
그리고 이건 악기 뉘앙스도 약간 마찬가지입니다.
피아노가 빈티지한 피아노로 변신해버려요.
이건 이큐먹여도 해결은 안되더라는 ㅋ
밀폐형의 한계인듯 합니다.

보컬이 잘 안들려서 전 이큐 먹여 쓰네요 ㅎ
보컬코치라.... 업무상 헤드폰을 일과후 남는 시간에 
학생들 연습곡 청취용(?)으로 사용하는데
섬세한 보컬 뉘앙스가 hd600대비 잘 안들립니다ㅠ 
  
그래서 결국 리스크를 감수?하고 2킬로 대역을 
4디비 가량 부스팅해서 씁니다.

만일 락이나 재즈 등과 같이
악기의 비중이 높은 음악이라면 ndh-20이 정말 좋은데
전 보컬 중심으로 음악을 듣다보니 이게 좀 애매합니다 ㅎ
 

근데 중고역은 그렇게 일장일단이 있는데
저역이 hd600대비 1.5체급 정도 우위라
hd600에서의 기변이 결국은 업그레이드(?)이긴 한 것 같습니다.
저역 질감이 상당히 수준급입니다 ㅋ

그래서 결론으로...? 요즘 화제?인 x65 좋아보이네요 ㅋ
그래프 상으로는 he-1이 제 기준에 젤 맞아보이긴 하는데... 쿨럭...  
근데 기변은 아마 안하지 싶습니다. 바꿀려니 귀찮아요 ㅠ 
물론 확신은 없습니다만은...
  
ㅎㅎ 결국 두서 없이 글을 쓰고 말았는데
다시 정리하면

* 악기 중심의 음악 청취자라면 hd600에서 넘어가는것 대추천 
* 그런데 보컬 중심으로 듣는다면 생각을 다시 해보시라. 
* 저역 표현력에서 큰 향상이 있으므로 업글은 맞는 듯(양감말고 질감도 비교가 안됨)
* 그래서 he1 사고 싶어요(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