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 Hi-X15의 소리는?
P3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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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와 세트로 나와서 어느 정도 예상은 했는데요. 성향이 보컬, 성우 모니터링을 타겟으로 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중음역에서 초고음까지의 해상도가 ‘평판형을 듣고있는 건가?’ 잠시 착각할 정도로 퓨어하고 좋아서 코러스 속의 목소리가 어떤지 캐치하기 편하네요. 치찰음도 살짝 아슬아슬하게 억제해놨고요.
여보컬 성향의 헤드폰을 찾거나 jpop, 관현악을 좋아한다면 가성비가 상당히 좋게 느껴집니다. 저는 시원하고 상쾌하게 퍼지는 고음의 질감이 좋았습니다.
반면에 상대적으로 저음이 약하게 들리는 것이 약점은 아니고 사용목적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569가 아니라 7506과 비교해야할 것 같네요. 가격도 거의 비슷하고요.
확실히 EDM, 힙합에 적합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저음이 빠진다는 느낌은 없었고 흐릿하지는 않았습니다. 즉, 퓨어하고 담백한 저음을 가지고 있죠.
개성있는 캐릭터라 듣는 맛은 있네요.
Hi-X15의 성능이 기대이상이라 놀랐습니다. 오스트리안 오디오가 마진을 생각하지 않은 것 같은데요? 제품이 상당히 매력적이고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서 오스트리안 오디오에 빠져듭니다.
역시 아카게의 후신이라 그런가 ㅋㅋ
음원은 애플뮤직, 사용기기는 퀘스타일 m12(아이폰), lg V60을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