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으면 만들어 쓰는 케이블
안녕하세요? 루리입니다.
이전에 K551 수리를 진행하면서 MMCX 케이블을 조금 날림으로 마감한 부분이 없잖아 있어서,
수축튜브도 감아주고 이것저것 해보는 참에 겸사겸사 다른 케이블도 간단하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케이블은 K551 수리에 사용했던 4코어 3.5mm 케이블과 8코어 통짜 케이블을 사용했습니다.
789 앰프 밸런스드 출력을 사용해보기 위해 만들어본 XLR 4핀 -> MMCX 케이블 입니다.
소리는 아주 잘 납니다. 다만 K551같은 경우 약 32옴의 DCR을 가지고 있어 기존 SE에서도
충분히 볼륨 확보가 되기 때문에 굳이 밸런스드 출력을 쓸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는 R70X를 위한 XLR 4핀 -> 2.5mm x 2 케이블 입니다.
R70X의 기본 케이블은 3.5mm 3핀 -> 2.5mm x 2 으로 단순 분리잭과 같은 기능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새로 제작할 케이블은 8코어 -> 4코어+4코어로, 밸런스드 전용입니다.
8코어 통짜 케이블 입니다. 8선꼬기로 되어있어 어느정도 풀어 헤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적당히 분기점이 될 부분까지 풀어준 케이블을 다시 4선꼬기로 2가닥을 만들어 줍니다.
8선꼬기에서 4선꼬기 2가닥으로 분기된 모습.
XLR 단자쪽을 먼저 처리해줍니다. 각 신호선은 L+ L- R+ R-이고, 2코어씩 할당되어 있습니다.
2.5mm 커넥터는 걸쇠 없는 일자형을 사용하였습니다.
2.5mm를 받는 어지간한 헤드폰에는 모두 호환되는듯 합니다.
적당히 완성된 모습입니다.
각 4개의 극은 0.5옴의 DCR이 측정되었으며 매우 만족스러운 값입니다.
소리는 아주 잘 납니다.
R70X같은 경우 임피던스가 470옴으로, 밸런스드 연결을 통한 볼륨 확보가 더 유리해 보입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5
댓글 쓰기케이블선재는 알리에서 구매했습니다.
판매자에따라 다릅니다만 실측치가 좋고
가격에 거품도 없어서 자작하기 매우 좋습니다!
이걸 보면 저도 납땜을 배워봐야겠다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 납도 있겠다..
4선꼬기로 완성된 케이블을 풀어서 2선꼬기x2로 만들때 기존 꼬아졌던 결(?)이 방해되지는 않나요?
잘 봤습니다! 케이블 멋집니다!
혹시 케이블 선재는 어디서 구입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