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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Sunrise님과 간단 번개

-karsh
2196 7 8

Sunrise님과 만나서 가지고 계신 여러가지 제품을 들어보았습니다. 여러 제품들을 들고 오셨는데 아직 출시되지 않은 이어폰 하나와 여러가지 헤드폰을 들어보았습니다.  들어본 헤드폰들 후기 남겨볼까 합니다. 
  
 1.hi x65 
    
 지금까지 여러모로 이야기가 많이 나왔던 헤드폰이라 살까말까 고민이 되었던 헤드폰입니다. 성향은 hd600보다 조금 더 밝은 성향으로 초고역대가 살짝 강조되어있으며 초고역 재생능력도 hd600보다 딥 피크가 적고 더 넓게 잘 재생되었습니다. 그리고 극저역이 오픈형 헤드폰인데도 20~30hz 부근에서 약간 롤오프 되긴 하지만 상당히 선형적으로 잘 나오는 헤드폰 입니다.   
  
 전반적으로 순다라와 같은 헤드폰이 생각이 났지만 순다라보다 더 업그레이드 된 소리 입니다. 더 정확하게 표현 하자면 기존 akg 오픈형헤드폰 성향에서 극저역대가 올라오고 중고역대가 더 정리된 소리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순다라하고 비교했을 때 양감은 적지만 저역대도 더 깊게 떨어지고 중고역대에서 부터 고역대 까지는 분할진동이 거의 없어서 비교상 더욱 부드러우며 깔끔합니다.  
  
 저음의 양감은 df플랫에 가까워서 많이 없지만 극저역이 상당히 깊게 떨어지고 베이스 질감이 상당히 잘 표현 됩니다. 비교를 하자면 밀폐형인 포칼 프로 같은 제품보다는 양감이 적지만 질감은 거진 동일하게 단단하고 정확하게 잘 표현됩니다. 오히려 밀폐형에 있는 특유의 공진이 없어서 양감은 적지만 더 깔끔하지 않나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해상력이나 정위감등도 상당히 휼륭합니다. 전반적으로 음상이 앞으로 당겨져 있는 느낌이며 포칼 프로 같은 모니터링 성향과 비교했을 때 앞 레이어의 악기 뿐만 아니라 뒤에 깔린 소리들도 분리시키는 정밀한 악기 분리나 스테이징감은 비교시 살짝 부족하다 느껴졌지만 각 악기를 표현하는 디테일이나 다이나믹스는 오히려 더 나아서 불만 없이 종결할 수 있는 헤드폰으로 느껴졌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개인적으로 hd600의 중고역대부터 고역대 까지 토널 밸런스가 정말 이상적으로 부드럽고 깨끗하다고 생각하기에 그정도로 깔끔한 토널 밸런스의 느낌은 아니라는 점 정도 입니다. 좀 더 초고음이 강조되어있으며 더욱 펀사운드 느낌 입니다.  
  
 전반적으로 hd600의 업글 성향의 헤드폰을 원하여서 hi-x65를 알아보았는데 성향면에서 hd600의 업글이라기 보단 순다라의 업그레이드 버전의 느낌인지라 그 부분에서 조금 아쉬움을 느끼긴 했지만 오픈형 헤드폰 가운데는 거의 독보적인 극저음 재생력을 가지면서 hd600보다 중고역대 토널 밸런스상에서는 살짝 아쉽긴 하지만 비교상 더욱 넓게 열린 느낌의 초고역대 재생력으로 인해 hd600보다 더 상위 레퍼런스 헤드폰이라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만약 hd600의 업글을 원하시면 다른 제품을 알아보시는게 좋을 거 같고 순다라 같은 제품이 마음에 들었는데그런 성향에서 더 업글을 원하신다면 기분 좋게 업글할 수 있는 선택지라고 생각이 듭니다.  
  
 2. nad hp50 
   
 전반적으로 포칼 프로랑 비슷한 성향인데 초고음 재생력은 포칼 프로가 더 나은 느낌이지만 포칼 프로의 까슬거리는 강조가 덜해서 고역대가 좀 더 깨끗하게 나옵니다., 대신 이녀석도 고역대가 강조되긴 하였는데 자극이 포칼프로보다는 적습니다. 그리고 극저역도 포칼 프로랑 비교시 잘 나오는데 좀 더 양감이 많고 정확하게 극저역대를 재생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포칼 프로는 이어컵이 작아서 귀에 맞지 않으면 저음이 약간 새는게 있는게 이 녀석은 샌다는 느낌이 없더군요. 착용감도 더욱 편안합니다. 
  
 더 나은 착용감과 좀 더 부드러운 고역대 그리고 더 깨끗한 극저역대 재생을 원하면 밀폐형 가운데서는포칼 프로보다 나은 선택지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3. hd300pro 
  
  젠하이져 밀폐형은 좀 별로라는 소리를 들어서 기대를 안했었는데 들어보고 톤밸런스도 괜찮고 극저역대 재생력도 디스토션이 크게 안느껴지면서 부하지 않고 깔끔한 느낌이라 마음에 들었던 모델입니다. 물론 극저역대 재생력은 hp50같은 모델에 비하면 약간 번진다는 느낌이 있긴 하였지만 젠하이져스러운 약간 어두운 밸런스에 모나지 않는 저역재생으로 밀폐형도 괜찮구나라는 느낌을 받은 모델입니다.  
  
 4. 트레젠토 2021 시제품 
   
 선라이즈님이 튜닝하시고 레프릭오디오랑 같이 만들었다고 하는 트레젠토 2020모델의 신제품을 들어봤습니다. 동축 dd+ba 구성에 하만타겟에 가까운 저음양에 조금 더 고음이 많이 나오는 성향의 제품인데 들었을 때 동축의 문제점인 크로스오버상의 문제나 위상 왜곡등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전반적으로 깔끔하면서 저역대 특성이 힘좋고 타격감이 잘 느껴지는 이어폰입니다. 
  
 각 유닛별로 느낌을 이야기 해보자면 중고음에서 초고역대까지 재생에 사용된 ba는 딥 피크가 없이 부드러운 응답특성을 보이면서 깔끔하게 중고역대와 고역대 재생을 잘 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해상력에 있어서는 er4s 만큼의 혹은 그 이상의 중고역대에서 초고역대까지 재생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저음역대에 사용된 dd는 양감은 하만타겟에 맞춘 것이라 사람에 따라서는 좀 많다고 느낄 수 있지만 정말 단단하면서 힘있게 극저역대 까지 뻗는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대신 호불호가 갈릴만한 포인트가 있었는데 저역대 양감하고 10khz대의 피크가 사람에 따라서는 좀 많거나 거슬리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고역대 피크를 조금 더 눌러주면서 저역대 양감을 조금 더 줄였다면 토널 밸런스 상으로는 완벽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가지 제품들을 들어 볼 수 있었으며 음악에 대한 이야기도 같이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디렘프로2 다음에 넘어갈 이어폰을 생각하면서 ie900에 대하여 선라이즈님하고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ie900에 대한 뽐뿌만 가지고 나가는 것 같습니다. ㅋㅋ ie900 꼭 청음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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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zm님 포함 7명이 추천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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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IE900은 들으시면 무조건 사십니다ㅋㅋ
16:51
21.10.24.
profile image 2등
뜨레첸토 2021입니다(소근)
아까도 측정치 보여드렸지만 3k감쇠에 비해 10k피크가 적게 줄어서 최적점인듯 합니다.
16:54
21.10.24.
-karsh 작성자
SunRise

이어폰 튜닝으로서는 한계까지 뽑아낸 느낌입니다. 튜닝 기술이 조금 더 발전하여 조금만 더 갈 수 있었으면 완벽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네요. ㅠㅠ 정말 어려운 문제 같습니다.

17:02
21.10.24.
-karsh 작성자
카스타드
동축 드라이버인데 잘 만든 스피커 모사 하이파이 사운드입니다. ㅋㅋ 이렇게만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7:35
21.10.24.
profile image 3등
nad hp50이 재평가를 받는군요?ㅋㅋ
순정 이어패드가 아닌것은 함정-입니다 ㅎ
18:57
21.10.24.
profile image
뜨레첸토가 더 궁금해지네여 ㄷㄷ
22:17
21.10.24.
profile image
지금보니 cd780이 없네요 ㅋㅋ
14:29
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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