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이어폰 선택지가 의외로 없는것 같아요

방금 있었던 일인데요...
점심먹고 슬~졸리던 참이라 유선 이어폰으로 여돌들 비트 빵빵 터지는 음악을 들으면서 
불꽃 코딩을 하고 있었더랬죠.
근데 구석탱이의 꺼져있는 모니터에 관리팀 꼬맹이가 왔다갔다 하는게 비치더군요. 
엥?하고 돌아서 이것저것 얘기하고 갔는데, 미안하더라구요.
이것 참... 업무중에는 주변음 듣기는 꼭 되는 이어폰이 있어야겠다 싶더군요.
그래서 또 핑계김에 좀 찾아봤습니다(월급 루팡질은 언제나 의욕적) 

일단, ANC나 주변음 듣기는 목적이 있으니 필수. 
음악을 들으려고 사는거니 음질은 포기 못하고,
풍절음 같은건 없으면 없을수록 좋겠지요.
그래서 이 기준으로 찾기 시작했는데요...

그치만 대륙제는 좀.... 내 폰이나 태블릿에 대륙제 S/W 는 깔기 싫고... 
T1 Lite를 쓰고 있는 주제에 이제와서?라고 하면, 그때는 충동구매였다고 하고 싶네요.
 
그래서 나온 목록 중에....
자브라?그거 통화용 이어셋 만드는 곳 아니었나요? 탈락 
앵커?멀티포트 충전기 만드는 곳 아닌가요?탈락. 
그리고 그 가격들이면 젠하이저가 보이는데... 
국내 정품이 없고 해외구매 해야 하는것도 탈락.
콩나물 모양?콩나물을 귀에 달고 다니고 싶지 않으니 탈락. 
B&O는 왜 같이 검색이 되는거여?비싸~탈락. 
음?이 회사에서도 코드리스 이어폰이 나오는겨?그렇지만 탈락.
애플은 애플이라서 탈락.
그래도 올해 출시된건 사야겠지?그래서 또 우루루 탈락. 

진짜 몇 개 안남는군요.
최대한 관대하게 봐서....

젠하이저 CX Plus
소니 WF-1000XM4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 프로 SM-R190 
JBL Reflect Mini NC
RHA TrueControl ANC
JBL CLUB PRO+ TWS
 
이 정도만 남는군요. 저 중에서도 리뷰 좀 찾아보고 해야 겠는데.... 
풍요속에 빈곤인가, 원,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