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애꿎은 헤드폰에 스트레스만 줬습니다..
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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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루리입니다.
얼마 전 사용중인 헤드폰들을 테스트하다가
한 헤드폰의 우측 유닛에서 저역 디스토션으로 의심되는 소리가 나서
여러모로 충격요법도 줘보고 했습니다만, 결국은 필터에 걸린 작은 머리카락이
저음에 같이 떨리면서 나는 소리임이 판별되었습니다.
몇 번 훅훅 불어주고 이어패드 청소를 해 주니 아주 깔끔한 소리로 되돌아 왔습니다. ㅠㅠ
처음 노이즈가 들렸을 때는 무상 수리 기간부터 A/s센터 위치까지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었는데, 결국은 청소 미흡이라는 문제였다는걸 깨닫고 나니 다행이기도 하지만
한 켠으로는 괜히 애꿎은 헤드폰에 에이징이 덜 됬나 싶어서 순간적으로 큰 음압의
소리를 재생시킨 것에 대해 매우 미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안하다 헤드폰아!
PS. 요즘 DAC을 만들어보기 위해 자재를 사 모으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ESS DAC칩이나.. MEMS클럭, 저노이즈 LDO 등등
어느정도 자재가 구비된듯 하니 슬슬 O2때 처럼
회로 설계에 들어가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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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04:13
21.10.31.
말릭
헤헤.. 금손은 아니지만 야매 자작을 즐기고 있답니다.
22:57
21.11.02.
2등
원인을 찾으셔서 다행입니다. 머리카락에 의한 디스토션이 의외로 흔하더군요.
헤드폰 자체가 드라이버 본딩 불량이 아닌 한 디스토션이 생길 건덕지가 없다보니
디스토션이 생기면 거의 99.99% 머리카락 등 이물질이더군요.
헤드폰 자체가 드라이버 본딩 불량이 아닌 한 디스토션이 생길 건덕지가 없다보니
디스토션이 생기면 거의 99.99% 머리카락 등 이물질이더군요.
07:08
21.10.31.
alpine-snow
감사합니다. 말씀하신것 처럼 오픈형은 특히나 이물질에 취약한것같아요. 평소에도 관리를 잘 해야할것 같습니다.
22:57
21.11.02.
3등
고막도 똑같습니다. 처음에 귀가 잘못된 줄 알고 식겁했어요
그리고 저도 언젠가 저만의 DAC을 만들어보고 싶은데 혹시 참고자료나 서적이 있을까요?
07:25
21.10.31.
SunRise
정말 날마다 컨디션과 날씨가 다르다보니 같은 이어폰인데도 소리가 다르게 느껴지더라구요. DAC 제작같은 경우는 주로 DAC 칩셋의 데이터시트나 기존 ESS칩셋을 이용하여 자작했던 분들의 정보를 검색하면서 단편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23:00
21.11.02.
금손을 넘어 다이아손... 전 고장난 이어폰 단자도 못고치는데...ㄷㄷㄷ
07:34
21.10.31.
슈뢰딩거의고양이
분에넘치는 말씀감사합니다. 제가 먼저 실패를 경험해서 영디비분들께 많은 팁을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23:09
21.11.02.
이분 뭐임 ㄷ ㄷ ㄷ
08:27
21.10.31.
문아리
흐.. 괴수분들 사이로 지나가는 야매 자작러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비록 듣는 스킬은 부족하지만 꼼지락 하나는 수준급 야매인지라!
제가 비록 듣는 스킬은 부족하지만 꼼지락 하나는 수준급 야매인지라!
23:11
2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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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손이셨군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