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3pro plus 도착했습니다....만~~
처음 세팅하고 떨리는 맴으로 음악을 틀어보았는데,
헐,,,
컴퓨터에 직결할때와 비슷한 음량의 소리가....
아, 망한거 아닌가라는 불안감을 애써 억누르고, 침착하게 하이게인 모드로 들어갔습니다.
음량은 이전보다 훨씬 커져서 이정도면 만족할만 한데,
소리가 아,,,너무 정신없다고 할까, 정리가 안된 소리가 막 나네요.
이음악 저음악 들어보는데, 조용한 보컬이 나올때 잘 살펴보니 재즈 연주에서 드럼을 브러쉬로 긁을때 나는 듯한 노이즈가 같이 들립니다.
가뜩이나 고음도 나대는데, 노이즈 비슷한 소리까지 더해지니 좀 시끄러운 락 같은 음악은 듣기 힘들구요.
이거 하이게인으로 해서 나타나는 현상인가요?
그렇다고 로우게인으로 하면 많이 모자라는데,,,,
아님 에이징이 필요한 건지,,,저나 기계나 말이죠....
댓글 14
댓글 쓰기오,,,,그릉가요?
정말 퇴근 무렵이 되니 정신없이 들리던 사운드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ㅋ
그런데 하이 쏘는 것은 아직 적응이 안되어서 휴지 한겹 쑤셔넣고 듣고 있어요. -_-;;
원래 dt990이 조금...그런 느낌아닌가요 ㅎㅎ 치찰음도 좀 있고.
제 취향은 고음보다는 저음이 더 둥둥거렸으면 좋겠는데요...
지금 들으시는 소리가 원래 났어야 할 소리라는데 1표 던집니다ㅠㅠ
점점 나아질 것 같아요.
저도 전에 dx3 pro에 dt 990 250을 썻었습니다. 특유의 고역대 부스트 때문에 처음에는 엄청 선명하게 분리가 잘되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계속 듣고 있으니 귀가 피곤하고 찌르는 느낌이 강해지더군요. 특히 금속성 소리가 너무 쌔게 들어왔습니다. 현재 가지고는 있지만 더 이상 손이 안 갑니다.
만약 살짝 하이가 부스트된 소리를 원하신다면 K702가 괜찮을 수 있습니다. 대신 저역부가 좀 빠집니다. dt 990이 하이도 부스트지만 저역도 부스트 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오스트리안 오디오의 Hi-x65가 호평이던데 그것도 고려해 보셔요.
휴지 한장 넣고 들으니 조금 나아지는 것 같기도 하고...
20만원짜리 헤드폰에 휴지 한장이라니...T.T
괜찮은 이퀄라이저 있음 하나 받아서 고음좀 죽여봐야겠어요.
저는 1350, 전세대 납작880, 현역 볼록880, 아미론, t1 1세대 이렇게 넷은 굉장히 만족스러웠지만 990이랑 770은 투머치라고 생각합니다
좋게 들었던 넷은 적정선의 상한에 아슬아슬하게 걸친 고음역 강조 덕에 트럼펫소리가 기똥찼는데 990 770은 그마저도 좋지가 않더라고요
저한테 990 은 어떨지 조금 더 들어봐야할 것 같아요.
한번 써보고 싶은 헤드폰들도 점점 늘어나니 걱정이군요. ㅋ
990pro의 본래 소리를 경험하셨으니 이제 이 댁앰을 기준으로 다른 헤드폰들을 경험해보시면 됩니다.😁
...농담이구요.
쏘는 소리는 패드 숨이 죽으면 좀 나아질 겁니다. 그리고 휴지나 헝겊 껴넣을 때 도넛 모양으로 진동판 돔 사이즈만큼 혹은 그보다 살짝 작게 구멍을 뚫어 주시면 해상력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쏘는 소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데논 D7000의 조립도인데요, 좌측 두번째 어셈블리에서 가운데 부분에 회색 도넛모양 스폰지가 쏘는 음을 제어하고 있습니다. 이거 빼고 들으면 난리나요.
비슷한 컨셉으로 밀도, 두께, 구멍 크기 등을 조절하면서 실험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좋은 팁도 감사드려요~
케이스 직결이나 보드 직결은 어지간히 고가 보드가 아니면 대부분 고음역대 소리가 뭉탱이로 잘려나가 있고 구색맞추기 수준이라
많이 왜곡되고 잘려나간 소리를 듣고 계셨을 확률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