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3세대 후기입니다~_~

 모양새는 여러분이 알다시피 에어팟프로에서 커널형 이어팁만 제거한 느낌의 형태이며,

개인적으론 기존 에어팟 헤드가 저에겐 좀 더 맞았습니다. 이건 약간 큰 느낌이 있구요.

착용감은 당연히 발군(...)이며, 체감상 유닛의 이질감이나 거의 무게가 안느껴집니다. 

소리...는,  결론만 말씀드리면, *생각하던거보다* 훨신 좋네요 :)

오픈형을 상당수 좋아해서, 수월우건 엔간한 50 이하의 오픈형은 거의 다 들어본듯 합니다만,

상당히 즐겁게 들을수 있는 소리가 납니다.

우선 오픈형에 df타겟을 넣으면, 저음이, 아얘 싹 사라지죠(..) 오픈형 특유의 개방감인데,

3세대는 1-2세대에서 이 단점을 막고 가려는듯, 베이스 부분의 소리가 기깔나게 올라갔습니다.

분리도도 기존 세대와는 다르게 훨신 좋아진듯 하나, 여전히 난해한곡이나 밴드곡에서 악기가 많아지면, 피아노쪽 대역이 가리워지거나 묻혀지는 느낌은 나네요.

하지만 기존 에어팟 시리즈보다 훨신 잘 들리고 선명하게 들리는게, 오픈형 답지 않게 들려주는듯한 소리가 납니다. 

오픈형 특유의 빈 소리(..)가 아닌 어느정도 채워주는 소리라, 음질이 좋아졌다..라고 착각이 들게 만들수 있다고 생각이 들구요.

저녘~새벽 내내 더 듣고서 말씀드려볼테지만...

개인적으로 대만족입니다. 조용한 곳에선 너무 편하게 들을수 있으며,

애초에 대중교통(..)에선 오픈형은 음량을 높이지 않으면 애매할듯하니.. 이쪽은 팟프로를 절대 이길수 없겠네요.

좀더 들어보고 수정할거나 새로 느껴지는게 있으면 작성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