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600 밀폐형 버전이라 생각하는 제품
예전에 잠깐 유행했던 NAD HP50입니다. 정식 발매 제품도 아닌데 나름 직구하신 분들이 계셨죠.
HD600과 HP50의 특징이라면 언제 들어도 모난 곳 없이 편안한 중심점을 잡아준다는 것입니다.
HP50은 X65, NDH20, D7000, K1000을 들으면서 하나씩 아쉬웠던 점을 충족시켜줍니다.
다만 HD600과 마찬가지로 업그레이드 버전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HD600에서 극저역이 보강된 제품 없고, HP50에서 하우징 보강과 조금더 깔끔한 질감표현이 가능한 제품이 없습니다. HD800은 HD600보다 성능이 향상 되었으나 음색이 다르고, HD70은 그저 무선 ANC 버전인데다 극저역 대역폭은 오히려 좁아졌습니다.
좋은 제품은 RAW FR부터 깔끔합니다.
ASR은 하자품을 측정해서 이상하게 나왔는데 스피커폰 님 측정치가 청감상 가깝습니다.
출처 : https://clarityfidelity.blogspot.com/2016/02/nad-viso-hp50-over-ear-headphones.html?q=nad
밀폐도 조절로 HD600스럽게 극저역을 내릴수도 있습니다.
THD 특성도 매우 훌륭합니다. 노이만 NDH20보다 토널밸런스가 타겟에 근접하면서 모니터링보단 리스너 성향으로 약간 변화되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음악 감상용으로는 HP50을 더욱 추천드립니다. (구할 수만 있다면)가격도 저렴하고요.
GD특성도 깔끔한 편입니다. FR도 그렇고 120Hz가 못내 아쉽긴한데 대체재가 없어서 그러려니 합니다.
단점이라면
-단종(치명적 단점)
-약간 부한 120Hz
-협소한 하우징 [소리가 직진하다가 막히는 듯한 협소함]
정도가 있겠습니다.
HD600처럼 FR도 좋고 드라이버 성능(HD600 소니캐스트 THD 측정치를 보면 드라이버 특성이 매우 우수합니다. 하우징이 문제지)도 좋은 제품이라 들을 때 참 좋긴한데, 상급기 대비 약간씩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성능을 향상시키자니 토널밸런스가 아쉬워지는 트레이드 오프가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극저역이 충분하게 나와서 600과 같은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착용감도 생각보다 준수해서(7506, V6가 더 불편했어요) 구할 수 있다면 꼭 들어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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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만큼은 아니지만 104dBSPL까지는 무난~합니다 ㅎㅎ
포칼 프로보다는 아마 고음역대가 둥글게 확장되었을 거예요. 저역도 하만 지향인 걸로 압니다.
맞습니다. 밀폐형이라 그런지 꼬투리 잡을 건 HD600보다 많지만 그래서 뭐가 더 좋냐고 묻는다면 함구하게 되는 제품입니다. 거기에다 왠만한 모니터링 헤드폰보다 잘 들려서 단종을 아쉽게 생각합니다. 용도가 불분명했어요.
그나마 포칼 셀레스티가 잘 나와서 음감용 밀폐형 헤드폰 계보가 끊기지 않았어요. 스텔리아는 너무 비싸고..ㅋㅋ
2-3미터라도 떨어져서 룸의 잔향을 조금이나마 이용하려고하면 인위적으로 플랫 맞추는게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잔향도 어느정도는 있는게 더 만족스러웠고요. 스피커판이 지나치게 스튜디오 세팅 따라가려고하는게 바람직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정답이 없는 취미판이라 뭐 하나 확고하게 말을 못하겠어요ㅎㅎ
들어보고 판단하는 것.
대역폭이나 변환효율 그런거에 관해서는 이러쿵저러쿵 말 하기가 조심스러운데 그 외의 특성중에 지향성이 지나치게 좋아졌어요
그걸 갖고서 얼굴로 음파를 바로 쏘는 니어필드로 결판을 내려고만 하니 뭐가 되질 않지....
좁은 방에서는 니어필드로 구성하는게 고음질 확보에 유리해서 그렇게들 구성 많이 합니다만, 니어필드 환경이 작업용 말고 감상용으로도 적합한가에 대해서는 저는 좀 의문이 많이 듭니다. 니어필드로는 충분한 음장감을 만들어내기가 어려워서 이건 좀 근본적인 문제인것 같아요. 니어필드 운용이 낮은 비용으로는 해상력을 더 뽑아내는데 좋긴 한데.. 스피커를 반쪽만 사용하는 느낌이랄까..
파필드는 방 전체를 인클로저 삼아서 통으로 구동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이고 니어필드는 음파로 채워진 필드를 형성한 후 청취자의 몸(정확히는 머리통)을 그 안에 담그는 개념입니다
5.1이니 7.1이니 9.4.4니 하는 서라운드도 저는 후자의 일종이라고 봅니다
그게 뭐?싶을 수도 있는데 차이가 커요
평판자력형이나 정전형 다이어프램이 면 전체가 일체화된 움직임을 취하는 것과 비슷하게, 방 안에 공기 전체 벽 전체가 한 몸처럼 흔들리고 있을 때의 소리는 트위터 각이 좁아서 에너지손실이 적고 반사음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런거랑은 진짜로 차원이 다른 경험입니다
스피커 기준으로 매지코, 에스텔론, 윌슨오디오, 에어리얼어쿠스틱, 마르텐오디오 이상 다섯군데의 고급기를 갖고나온 업체가 성공한걸 제가 본 적이 있습니다
아방가르드, yga, 다인오디오, 그리폰, 포컬 정도가 되다 만 케이스였다는 것도 기억나네요
그 때 가있던 직원들이 좀만 더 잘났다면 버젓이 완성해놓은걸 제가 들을 수 있었겠지요
글고보니 곧 오디오쇼도 다시 열리기 시작하겠네요. 내년에는 좀 거하게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간만에 놀러가보게요ㅎㅎ
매지코랑 에스텔론이랑 마르텐 셋은 세심하게 막 설정하고 조정하고 그런거 없이 대충 그냥 둬도 홀로그래픽이미지 형성까지 스피커빨로 그냥 대충 되도록 하는 특성이 있는 것 같았음.....
윌슨은 그런 초뽕빨하이테크삘이 위의 셋보다는 약간 덜하고 음색에서 약간 사이보그스러웠어요
그나저나 저의 선택은 에어리얼어쿠스틱 20t
그 중에서 특히나 sr쪽은 고음역 지향각을 더 뚜렷하고 좁게 빔처럼 만드는게 핵심중의 핵심과제거든요
그 분야에서 신박한 진보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는걸 본 업자들이 그냥 듣기만 할 뿐 듣고 나서 생산활동을 할건 아닌 홈오디오 분야로 마치 도래자마냥 이것저것 갖고 들어오다가 이렇게까지 혼란스럽게 된 것은 아닐까 한다는거죠
그래서 저는 트위터의 재생대역이 어떻건간에 아무튼 트위터로 들어가는거만 3에서 10dB사이로 대강 감쇄시키는게 머리 굴릴 필요 없는 최적의 해결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에이오닉5나 846가면 싹 해결되고요ㅋㅋ
웨스턴 W60, W80부턴 어마어마하고요ㅋㅋ
룸필 음색이 메탈 장르와는 굉장히 안 맞더라고요
hd600은 오픈형이다보니 누음이있어서 사용상 제약이있는데
요것도 재밌겠네요 ㅋㅋㅋ
제꺼는 뽑기가 잘된 편 ㅋ
왼쪽 오른쪽 넘기는 케이블이 단선되거나
헤드밴드 연결부 크랙이 생기는 등등의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모양이더라고요 ㅋㅋ
할 일이 산더미라서..ㅠㅠ 조금 있다가 올려볼게요
개인적으로 나드 하면 일단 믿고 보는 편입니다.
나드가 하이파이 시장에서나 헤드파이 쪽에서나 인지도가 그리 높지는 않은데,
정작 기기들 면면을 보면 내부만큼은 기본에 굉장히 충실하더군요.
다만 앰프나 헤드폰이나 기본 케이블이 부실하다는 이슈가 공통적이긴 하네요.
c316bee 였나요? 그것도 참 좋고 상급기도 구성이 알차서 자주 거론되는 것 같았습니다.
같은 회사인 psb m4u 이어폰도 들어보고 싶네요.
제가 지금 쓰고 있는게 인티앰프 최하급기인 C316BEE인데,
최하급기라는 생각이 안 들어요. 소리가 거칠지 않습니다.
꽤 중립적이고 출력 대비 구동력 좋으며 사운드에 안정감이 있습니다.
hp50 지난 번개때 들었던 제품이군요. 확실히 극저역대 품질과 성능은 귀에 남아있더군요. 포칼프로하고 예전부터 비교되던 모델이어서 비교를 해보면 포칼이 착용하기 어려워서 인지 극저음영역이 빠지는 느낌이고 hp50은 정확하게 재생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드라이버 성능도 에어팟 맥스 같은 괴물급 드라이버를 쓴 헤드폰보다는 94db이상의 thd에서 밀리는 감은 있지만 그건 에어팟 맥스가 워낙 드라이버가 괴물이라서 그런것이고 일반 음악감상때는 대부분 90db이하로 듣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는 클린한 특성을 보여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