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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레젠토 간단 리뷰입니다.

-karsh 2021.11.10.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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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느낀건 모니터링 사운드는 아니고 힘이 넘치는 밝은 성향의 플랫지향 펀 사운드 라는 것입니다. 얼핏 들으면 약간 v자로 느낄수도 있는 사운드 입니다. 처음 번개에서 들었을때도 펀사운드 지향이라는 느낌은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느낀건 호불호가 갈릴것 같은 초고음영역대의 피크가 있다는 점입니다. 이 피크가 전체적으로 소리를 넓직하게 만들어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밝으면서 넓직한 공간감을 가진 소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추천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피크가 전체적인 소리를 건조하고 약간 뜬 느낌으로 들려준다는 인상이 있습니다. 만약 이런 느낌을 싫어한가면 추천하기 힘들것 같습니다.

세 번째론 저음이 거의 근육머신급으로 단단하면서 힘있게 잘 울려준다는 점입니다. 역대급으로 휼륭한 저음을 내줍니다. 저음 양은 그래프하고는 달리 청감상 좀 더 많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질감이 매우 단단하고(그래도 딱딱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느낌상 질주하는 야생마 같은 느낌으로 잘 울려주는데 저음의 다이나믹스도 매우 좋은것 같고 지금 까지 다른 이어폰이나 헤드폰에서 들어본 적이 없는 느낌의 휼륭한 저음을 내줍니다. 이 이어폰은 이 저음 때문에라도 개인적으로 계속 들고 갈것 같습니다.

네 번째론 높은 감도를 바탕으로한 디테일이 휼륭한 해상도입니다. 정위감이나 이미징이 매우 정밀한 느낌의 이어폰은 아니고 높은 감도를 바탕으로 소리의 다이나믹스 표현이 뛰어나 악기 하나하나의 디테일과 재현력이 뛰어난 이어폰으로 느껴집니다. 앞의 느낌보단 뒤의 느낌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오해 할 수 있어 부연설명을 한다면 정위감과 이미징이 안 좋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 이어폰도 정위감과 이미징이 정밀합니다만 그런쪽이 매우 정밀한 쪽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런쪽이 강력한 몇몇 제품들이 있습니다.) 대신 다이나믹스와 감도가 뛰어나 디테일과 재현력부분이 뛰어나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특히 저음부 표현은 지금까지 가지고있던 이헤스 통틀어 제일인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의 특징은 대부분 모니터링 제품들이 가지는 특징인데 이 제품은 앞의 성향은 아니며 이지 리스닝에 적합한 펀사운드 쪽 이어폰인데 해상도와 디테일면에 있어서 뛰어나 아무 생각 없이 음악에 빠져 들을 수 있는 이어폰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펀사운드 제품이 필요해서 두 번째 부분이 좋고 이지 리스닝에 좋은 이어폰이 하나 필요 했는데 저번 번개때 들었던 트레젠토가 그런 인상이라 기억에 남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전체적인 이어폰의 느낌은 뛰어난 성능과 재미를 다 챙긴 이지 리스닝에 좋은 플랫한 성향의 펀사운드 이어폰 이란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은 11mm 드라이버를 사용해서 다이나믹스 표현이 지금 까지 들어 보지 못했던 느낌의 저음을 들려준다는 것입니다. 이 저음 때문에서라도 잘 샀다고 생각하게 만들어 줍니다.

모니터링 성향을 찾는 분이라면 다른 제품을 추천하며 (개인적으론 디렘프로2가 이미징과 정위감이 좋은 모니터링 성향 이어폰에 맞는것 같습니다.) 플랫한 성향의 펀사운드를 원하며 이지 리스닝과 재미를 원한다고 하면 이 제품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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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마호님 포함 2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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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SunRise

드라이버가 야생마입니다. 이렇게 조절해서 저역이 근육질적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