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드는 것보다 뜯어고치는게 더 빡세네유...
오로라 미니 인티, idletalk님 조언에 따라 쉴드 라인 수정을 했습니다.
기존에는 전원 인입선만 섀시 접지하였으나, 이제는 모든 쉴드가 접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선 작업 전 사진입니다.(어제 작업 사진)
그리고, 오늘 작업 후 사진입니다.
쉴드선 사이에 동테이프로 점프도 시켜주고...
전원 인입선과 접지 라인은 전선으로 직접 섀시와 접지를 해주었었는데...
좀 더 제대로 붙이기 위해서 동테이프에 납땜을 했습니다. ㅋ
끝내주게 잘 붙더군요.
다만, 이미 감싸놓은 동테이프에 직접적으로 납땜하지는 못했습니다.
자칫 안에서 피복이 녹아 합선되면 난리나니까요.
전원트랜스쪽은 접지가 통하면서도 선끼리 서로 닿지 않도록 인터체인지 건설 ㅋ
케이블타이 브릿지 지지포인트도 다시 수정하고, 보기 싫은 접지 라인은 가장 뒤쪽으로 돌려보내고...
다 끝내고, 미뤄왔던 나드 C316BEE의 전원선을 교체했습니다.
훨 낫네요. 소리 좋아졌습니다.
What???
좋아질 수 밖에요.
좌측 순정 케이블의 저 접점부를 보세요. 쓰는 내내 찌지직 스파크 튀는 소리가 났던 놈이니.
그런데, 이거 아예 처음부터 만드는게 더 쉬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있던거 걷어내고 다시 다른 모양으로 만들고 하는게 더 힘드네유... ㅠ.ㅠ
댓글 6
댓글 쓰기영디비에서는 막내입니데이!!
제가 부추기긴 했는데... 면목 없습니다.
60Hz 부- 소리가 아니라 뚜- 소리면 증말 답이 없습니다. ㅜㅜ
한상응 사장님께서 봐주셔야 할듯...;;;
면목 없으시다니요!! 조언 주신대로 하나하나 만질 수록 나아지고 있습니다!!
험이 최초의 1/2 수준으로 확 줄었습니다. ㅡ,.ㅡa 이것만 해도 좋아 죽겠어요!! ㅋ
다만 이렇게 해도 남는 험은 당연히 설계 문제이니 그건 다른 문제가 되겠지요.
진공관 히터쪽 전원이 교류로 들어가고 있는 거라면 그건 어찌할 수 없으니까요.
오로라 앰프는 넘치는 에너지와 정보량이 장점인데,
험을 완전히 잡으면 그게 조금 죽기 때문에 100% 잡으려고는 생각지 않았는데,
덕분에 특유의 장점을 놓치지 않고도 험을 최소화 시켰어요!!
idletalk님 덕분에 지금 K501로 젠하이저 소리가 나고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제 헤드파이 본격 입문과 그로 인한 즐거움이 누구 덕분이었는데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