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프 손 보고 나서...
진공관 인티앰프 배선 풀 쉴딩으로 험 감소!!
반도체 인티앰프 고작 전원선 '1,000원'짜리로 '업'그레이드!!
음악 듣는 재미가 넘쳐납니다.
'저 놈 분위기 파악 못하나? 영디비에서 저런 소릴???'
'K모 교수님 유튜브 좀 보고 오지???'
오, 문제 없고요.
전자의 경우 고임피던스 폰에서는 크게 문제 안 될 정도로 확 좋아졌습니다.
후자의 경우 저역 재생에 확 힘이 붙은 느낍입니다. 정말로. 비웃으면 안 됩니다.
가느다란 플러그 핀 때문에 멀티탭에서 찌지직 소리가 늘 나던게 사라졌는데!!!
당연히 소리 좋아지겠죠!!!
아나콘다 같은 파워케이블을 좋다며 거기에 기기들을 매달아두는 건 저도 모르겠고.
...도통 안 듣던 베이스 연주에 아주 확 꽂혀서 막 듣고 있는데,
하필 꽂힌 베이시스트가 결국 Davie504네요. 알고 보니 유명한 사람이었군요.
그 전까지 믿고 듣던 베이시스트는 H.J.Freaks였습니다.
믿고 보지는 않았습니다. "오 마이 아이"라서.
회사에서 쉴 때는 절대로 그 채널을 켤 수가 없었죠. 켜면 매장되는 겁니다.
당시 헤드폰으로는 성에 안 차서 서브우퍼 켜고 오픈형 헤드폰으로.
아, 물론 공장 관리자 초년생으로서 기숙사에서 동남아 친구들과 소음을 공유하던 때여서
소음 민원 문제는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제가 많이 참아주고 그 댓가로 주말이면 맛있고 신선한 베트남 요리를 얻어먹었죠.
Roomie라는 보컬 유튜버와 콜라보도 했네요. 구독자 6백만명 넘으면 결혼한다고 했었나봐요.
결혼 축하합니다.(엉???)
가만히 들어보면 이 곡 저 곡 유명한 곡들을 기막히게 짜집기 해놨어요.
한글 자막본을 보다 보니 하도 시끄러운 밈이 넘치길래 좀 거북했는데,
발음이 딱딱 끊어지는 스타일에 단어를 많이 쓰지 않는 덕분에 자막 없이도 볼만하네요.
영어는 업무상 필요한 것 외엔 잘 못하는데, 이 사람 영어는 리스닝 테스트보다 듣기 편합니다.
그런데, 어째 맘에 드는 연주자들마다 상태가... ㅠ.ㅠ
자, 빠이빠이, H.J.Freaks.
처음으로 그의 연주에 푹 빠졌었던 영상 올려봅니다.
다만 이 땐 그냥 마음 잘 맞는 여성 연주자 두 사람의 작품인 줄 알았다는게 함정.
이거 이 때 신고 넣었어야 했는데.
'女裝'이라는 한자를 그냥 넘겨짚다니.
에라이...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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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애니메이션을 자주 보는 편은 아니거든요. 믿거나 말거나.
글 리젠은 다른 와일드한 커뮤니티가 많은 걸 봐서, 이유는 알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조회수가 많으면 일단 그걸로 됐고,
리젠은 너무 죽지만 않는다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활발하면야 물론 좋지만, 그로 인해 더티해지고 친목이 심해지면
오시던 분들도 안 오고 싶어지거든요.
ㅋㅋ 이미..
레벨 아이콘 면적이 되려나 모르겠네요.
1자까지는 몰라도 2자가 들어가면 자리가 모자랄 것 같은데.
그래도 사람세상 말은 참 중요합니다.
마흔 한살 아조시가 되어 제 인생 돌아봐도
영어 못해서 피해본 것 많군요. 인생 절반을 일본어공부로 보냈는데
IF 나이 10대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영어 할 겁니다.
제 경우 영어는 기초 회화 수준이라 대단할 것도 없고 그래서 비교적 쉽게 배운 것 같은데, 일본어는 시작부터가 정말 어렵더군요. 영어가 워낙 공용어가 되어놔서 그렇지, 저는 일본어 하시는 분들이 정말 대단해 보이고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