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이러고 있었습니다..;;
새벽에 약간 멍하니 있다 보니 할 게 없나 싶어서 뒤지다가 이러고 있었습니다..;;
이게 어디서 난 물건인가 하면
예전에 올렸던 글인 direm W1 분해기에서 마지막에 남아 있던 HF드라이버입니다.
그때 뜯어놓았던 부품들을 계속 보관중이었는데 이번에 이 드라이버를 뜯어봤습니다.
해체는 겉면 플라스틱만 떼어내니 간단하게 되더군요.
(단단한 플라스틱은 아니라 칼로 슬슬 누르니 그냥 깨졌습니다.)
구조는 지난 LG C타입 번들 분해기에서 본 거랑 유사합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이쪽 진동판 형태가 좀 더 전형적인 DD 진동판의 형태를 띄고 있다는 점 정도입니다.
(C타입 번들은 생긴 것도 좀 특이했고 메탈 레이어까지 포함된 좀 괴짜인 물건이니..)
이게 DD 유닛 중 작은 축에 속하는 5.8mm HF드라이버인데
이 작은 데에 이걸 다 때려넣은 게 참 신기하긴 합니다..;;
(작은 걸로 치면 BA가 더 작긴 하겠지만 BA는 아직 뜯어보지를 않아서..)
(손을 좀 떨었던 건지 초점이 개판이 되었습니다.. orz)
진동판 뒤쪽은 역시 코일이 그대로 붙어 있는데, LG C타입 번들보다도 훨씬 가는 코일입니다.
이 정도로도 코일이 제대로 굴러가서 소리가 나오는 게 참 신기합니다..;;
이런 걸 손으로 만드려면 정말 피곤할 것 같습니다.. orz
이후에 진동판이 더블 레이어인 게 확인이 될까 싶어서 코일과 엣지 떼고 잘라봤는데
워낙에 얇고 잘 붙여놓은 탓에 단면에서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굳이 안 잘라도 될 걸 잘라서 좀 아깝게 된 것 같군요..
그래도 여러 삽질을 통해서 DD 구조는 제대로 파악할 수 있었으니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제 곧 도착할 LG 꼬다리만 잘 해체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BA도 해체할 만한 건 있는데 이참에 뜯어봐야 하려나 싶다가도 그러기엔 아까운 물건이라......)
제가 본 것이 맞다면 앱코 SF만 다중레이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 아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