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op2와 디락+ 청음해 봤습니다.
오늘 두 제품을 다 가지고 있는 지인을 만나게 되어 우연히 두 제품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디락만 사용했었고 두 제품은 처음 들어봤었는데 상당히 마음에 들더군요
두 제품이 꽤 유사한 성향과 소리를 낸다고 알고 있는데 (사실인가요?) 제가 들었을때는 약간의 차이가 있었었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제 귀의 형태 때문이라 생각되는데 디락 플러스는 더 깊게 삽입되고 오푸스2는 약간은 얇게 삽입이 되더군요. 그 차이가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두 제품다 밸런스가 잘 잡혀 있으면서도 듣는 재미도 있어 좋았습니다. 설명을 하기위한 어휘력이 적어 자세한 설명은 불가능하지만 두 제품 모두 훌륭했고 이미 많은 분들이 접하고 구매해서 느껴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제 경험으로는 오푸스2가 디락+보다 좀 더 고역이 절제되어 있다 느꼈습니다. 실제 그런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제 생각에는 역시 착용이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그런데 분명 더 깊이 넣으면 고역 피크가 더 높은 대역으로 올라간다고 아는데 오히려 깊이 삽입된 디락+ 고역이 강렬한게 신기하네요.
그렇지만 디락+ 역시 고역이 과한건 아니였고 오히려 듣는 재미는 더 있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았읍니다.
두제품모두 이전 디락 보다는 제 취향에 맞더군요
가격적으로 부담이 되는 제품들은 아니기에 둘다 소지하고 번갈아 듣고 싶어지네요
p.s. 두제품 모두 디락보다 내이압이 적어진게 가장 마음에 듭니다.
댓글 7
댓글 쓰기아무래도 삽입 깊이가...
둘 다 좋은 이어폰입니다. 오늘 돌피니어도 다시 들어봐도 삽입깊이가 얕고 저음이 제일 적어서 고역이 좀 쏘더군요
번갈아 들으면 차이가 약간 느껴지더군요. 곡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아마 취향에 따라서 대체로 어느 한쪽으로 쏠릴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 기준으로는 좀 더 자극적인 음색이거나 평이한 음색, 살짝 어두운 음색.. 중 둘 다 T1이나 HD600 정도에 해당..
느낌 순서대로 SRH840, Fidelio X2, (HD600, T1, ATH-M40x), Fidelio X1, HD650, ATH-M50x 정도..
그래프상으로 상당히 흡사하지만 고역에 약간의 차이가 있긴 합니다. 저도 실제 청음시에는 OP2의 고역이 더 차분하게 들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