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오디오 (HRTF) 소프트웨어 사용후기 (out of your head)
그냥 인터넷 이것저것 검색하던중... 어쩌다가 out of your head (줄여서 ooyh) 라는 제품을 알게되어서
테스트 해본 후기입니다.
그냥 흔한 가상 스피커 for 헤드폰 소프트웨어입니다.
뭐 자기들 말로는 다르다고 하긴하는데. 글쎼요 ㅎㅎ
만드는 방식이 조금 다르긴합니다.
자신들이 만들어놓은 청음실에서, 실제 스피커를 세팅하고 마이크로 녹음해서 다양한 프리셋을 팝니다.
즉, hrtf 기본 sw가 있고, 거기에다가 각 여러회사 스피커용 프리셋을 더 얹어서 팔죠.
집에 사운드카드가 SB G5라서 SBX라는 3D사운드 가 들어있어서 이것도 몇번 테스트해봤습니다만,
결과는 크게 다르진않았네요.
일단 젤 큰 문제점이 'front' 스피커들이 앞쪽에 있질않습니다.
반면 뒤쪽으로 가는건 제법 느낌이 납니다.
제 개인 귀의 형상모양때문일수도 있긴한데... (hrtf는 개인마다 다르니)
ooyh 홈페이지 FAQ란에도 비슷한 질문 있는걸로 봐선. 저만의 문제는 아닌듯 싶네요.
ooyh의 답변에 따르면 뇌가 소리의 음원인 스피커가 보이지않다보니 그렇게 착각한다. 라고합니다만.
'눈을 감아도 별 다를바가 없는데? 내 수십년 인생동안 그렇게 살아왔는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_-;;;;; 게다가 이 문제는 SBX도 크게 다르지않습니다.
솔루션으로는 training 하라는데... 이건 좀 아닌듯.
좀 더 검색해보니 끝판왕이라는 symth-realizer 라는게 있긴한데.
가격도 2000불급이고, 총판도 없고.
그나마 kickstarter 로 ossic X 라는것도 있네요. 약 400불정도인데요.
둘 다 보면 HRTF customizing 하는 방법을 제공하는것 같네요.
근데 hrtf customing이라는게 꼭 측정을 해야되는것일까....
문외한이라서 뭐 복잡한 사정은 있겠지만요.
지금 들리는 가상음원이 있는거고, 개인마다 느끼는 차이가 있을것인데
가상 음원 위치를 옮길수 있도록 해두면 간단한거 아닌가? 싶기도합니다만;;;
어차피 진짜 3D로 계산을 하는거라면 3D offset만 적용되면 되는거 아닌가?
이렇게 문외한이 무섭습니다 ㅋㅋㅋㅋ
여튼 뭐. ossic X 라는게 성공적으로 런칭되는거 보고 괜찮으면 게이밍기어로 하나 사봄직하겠네요.
내년쯤 물량이 풀린다고는 하는데 리뷰나오는거 보고 이리저리 하려면 내년말이나 되어야 -_-;
댓글 10
댓글 쓰기끝판왕이라고는 하는데. 체감을 할수있어야 ㅋㅋㅋ
스피커는 위 그래프 처럼 초고역이 잘 나오거든요..
일단 초고역 특성을 말해보면 직진성이 강하고 진폭이 크지 않아 물체에 흡음이 잘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방향이 아니면 위에 귀에서 정방향이 아닌 각도에서 들어오는 소리는 초고역이 많이 죽죠.
따라서 사람은 인생 동안에 경험상으로 초고역으로 물체의 위치를 판별하는 걸 자연스럽게 습득합니다.
결론적으로 초고역이 정위감에 중요한데, 초고역은 방금 말했듯이 부딪치는 방해물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우리가 스피커로 듣는 소리는 신체나, 귀 모양에 따라 초고역이 막 변형되는데... 이어폰이나 헤드폰 같은 경우는 귀의 위치 바로 옆이나 이도 안에 들어가 있기 떄문에 신체의 영향을 덜 받습니다.
이를 맞춰주기 위해서는 신체의 영향을 넣어 줘야하는데 신체가 사람마다 제각각이고 양쪽 귀도 다르니 헬파티가 열리는 것이죠. 그래서 마이크를 삽입하고 제대로 측정해야 이를 보정할 수 있습니다.
근데 또 삽입깊이마다 이도공진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어폰 같은 경우는 할때마다 약간 틀어지는 경우도 많고 헤드폰은 착용위치가 변경되면 약간 틀어지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죠
제가 테스트해본 바로 DTS HeadphoneX가 대박이었습니다.
가상 서라운드의 가장 큰 문제점이 말씀하신대로 뒤로는 잘 빠지고 위로도 잘 올라가는데,
앞으로 안나가죠!! ㅎㅎ
전시장에서 DTS headphoneX 셋팅하고 들어봤을 때 실제로 앞에서도 소리가 나오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ㅋ
많이는 아니지만, 확실히 앞에서 나오는 소리였고, 스피커인줄 확인하려고 헤드폰을 벗어봤습니다.
확실히 헤드폰에서 나는 소리더라구요.
근데, 스피커로 듣고 스피커가 있어서 그렇게 착각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나가긴 합니다만, 멀리 나가진 않습니다. 자리 배치도 스크린에 가깝게 되어 있었습니다. 스마트하게. ㅋ
제 글에서 후반부에 언급한 2제품은 hrtf를 개인별로 만들어준다는거라서... 확실히 다르게 체감되겠지요.
아마도 셋팅의 문제가 생각됩니다.
리얼라이저는 너무 넘사벽 가격이라... (게다가 좋은 레퍼런스 모델 만들기가 까다로움. 청음실에 좋은 스피커 있는곳을 한번 찾아가서 만들어야되는거라)
2018 CES 혁신상 받은 것 중 Nuraphone이 인상 깊더군요.
헤드폰 모양을 한 커널형 제품인 건지 정체가 아리송한.. ㅋㅋㅋㅋㅋ
https://blog.naver.com/artmancg/221188329305
이세돌/커제를 이긴 알파고 마스터를 가볍게 누르는,
알파고 제로 (혹은 알파 제로)한테 러닝을 좀 시키면, 어쩌면 해결책이 빨리 나올 수 있을 듯... ^^
https://www.youtube.com/watch?v=-R2X6joKZ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