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렘프로2는 사실 이어폰버전 hd600이라 별로 손이 안 가긴 합니다.
저역대 느낌도 상당히 비슷하고 다이나믹 치곤 상당히 단단한데 hd600처럼 살짝 울리는게 있습니다. 고역대 살짝 깍은듯한 웜틸트 사운드가 상당히 비슷하더군요. 물론 hd600 같은 경우는 저역대 때문에 고역이 어두워지는 인상이었고 디렘프로2는 고역대 양감이 적어서 그렇지만 말이죠.
무난 심심 중립적인 이어폰 같습니다. 해상력도 좋고 정위감 이미징 다 좋고 말이죠. 그치만 뭔가 음악감상에 재미를 줄 수 있는 한방은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건 모니터링 계열이 다 그런 것 같습니다. 디렘프로2도 좀 건조한 계열이긴 한데 아예 건조하지는 않고 풍부한 느낌은 아닌 조여지긴 하였는데 심하게 조인건 아닌 매우 중립적인 사운드라 극단적인 c번들이나 재미있는 뜨레첸토에 더 손이가네요.ㅋ
댓글 14
댓글 쓰기그만큼 귀에 무리 갑니다..
뜨레첸토도 하만타겟 모니터링 사운드인데 디렘프로2 보단 좀 더 다이나믹스랑 감도가 좋아서 스피드감이나 저역의 드라이빙이 좀 더 살아있는 사운드를 들려주더군요. 디렘프로2는 hd600의 이어폰버전 같은 느낌입니다. 거진 모든 면에서 중립적인 느낌입니다.
저도 디렘프로2보다 e3c가 듣는맛은 더 있더라구요
디렘프로2의 진가는 요즘 고음 초고음 강조된 현란한 음원들 들을때 이게 적당히 필터링되서 듣기좋은 정도가 된다는 점 같아요
저는 귀에 부담이 안가는 음색이 좋습니다.
실제 스피커로 플랫하면... 사실 몸을 휘감는 공간의 울림때문에 저음에 충분히 만족하게 되는데, 그게 그냥 이헤폰으로 귀로만 들으면 심심해지는거 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