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폰, 이어폰의 DD는 기술발전에 한계가 온걸까요?
스피커는 아직 DD가지고 온갖 기상천외한 시도를 많이 하던데..
이어폰, 헤드폰 DD는 뭔가 획기적인 기술 발전 그리고 이를 이용한 신품이 더이상 안나오는거 같습니다
당장 젠하이저는 HD800S 이후 확실한 발전이 없고 베이어다이나믹은 T1의 마이너체인지 이상 못하고 있고
포칼도 유토피아, 스텔리아 만든이후 유닛 재질하고 하우징 구조정도만 고쳐서 튜닝하는정도라
DD 방식 이어폰, 헤드폰에선 뭔가 획기적인 기술 발전이 더 이상 안보이는거 같아요
굳이 더 있다하면 보이스 코일이나 진동판에 "그래핀" 소재를 적용하는 연구정도가 있을거 같네요
현재 주요 헤드폰 제조사들이 전부 "평판형"으로 넘어가고 심지어 "정전형" 까지 신품이 나오는걸 보면
평판형과 정전형은 기술발전의 여지가 더 남아있는듯한데 DD의 미래는 어떻게될지..
댓글 22
댓글 쓰기HD800처럼 획기적인 구조를 들고오지 않는 한 비슷비슷할 거예요.
최근 10년 사이에 엄청난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하는 건 저 뿐인가요??? ㅎㅎㅎㅎ
그외에 헬륨홀츠 공명기 같은것도 새로운 기술도입일텐데...
방식 자체에 뭔가 혁신적인 변화가 없어서 변화가 없다 생각하는거라면...
그정도로 혁신이 발생하면 그건 DD가 아닐거 같습니다 ㅎㅎ
평판형쪽으로 많이 발전한것 같아요.
근데...평판형들은 분할공진에 좀 문제가 적나요? 얇아서 긍가?;
DD는 가볍고 튼튼해야되는걸로 아는데.... 평판형들은 얇은 막 그걸로 소리를 낸다는게 신기방기.
평판자력형은 면 전체에 전도선이 고르게 펼쳐져 있어서 분할공진이 없거나 극히 적습니다.
정전형은 진동판 자체가 모두 힘을 받고요.
평판형과 정전형이 얇은 이유는 분할진동을 구조상 거의 신경쓸 필요가 없어서입니다.
종이를 손가락으로 한점만 잡고 흔들면 펄럭입니다.
다이나믹이 이에 비유될수 있고 펄럭임이 분할진동이라고 보시면됩니다.
종이가 넓으면 넓을수록 잘 펄럭이고, 종이가 얇으면 얇을수록 잘 펄럭입니다.
근데 종이가 아무리 얇고 넓어도 종이를 두손의 손바닥으로 위아래를 전체적으로 붙잡고 흔들면 같은 사이즈의 종이를 흔들어도 안 펄럭입니다. 평판형과 정전형은 이에 비유될수 있습니다.
그래서 평판형과 정전형은 다이나믹처럼 강성과 경량화를 둘다 잡는 모순된 개고생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이나믹은 분할진동을 잡을려고 강성을 늘리지만, 강성을 늘리면 무게가 늘어나는데,
무게를 팍팍 늘리면 힘주는대로 드라이버가 움직여지지 않을테니 당연히 구동력 부족이란 딜레마가
생기는데, 평판형과 정전형은 드라이버사이즈를 맘 놓고 틀리고, 맘 놓고 경량화해도 분할진동이 없습니다.
시장성에 따른 R&D 투자 여부의 문제는 있겠지만,
DD 쪽은 구조상 아직 다양화의 여지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헤드폰은 하우징 기술도 더 파볼 여지가 한참 많은 것 같고요.
중요한 건, 돈이 되느냐가 아닐까 싶습니다. 돈이 안 되면 유지조차 못하니까요.
기술발전이라기보단... 물리적으로 체급을 넘을 수 없어서 그렇다.. 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체급을 넘기 위해 소프트웨어적인 처리를 강화하는게 돈도 덜들고 시도하기 쉽기도 하고요.
음.... 스피커에 기상천외한 시도를 많이 한다구요....?
그 반대 아닌가요...? 메이저 업체의 제대로 된(꽤 잘 팔리는) 스피커
중에 그런거 남아있는지 의문입니다.
당장 말씀하신 그래핀 사용한 드라이버는 스피커에선 찾아보기도 힘듭니다.
이어폰에서나 잘 보이죠. 헤드폰에선 말씀하신 포칼 정도가 있겠구요.
아크방전은 지금 주제인 DD가 아니니 아예 다른 이야기인데다,
완제품으로서 잘 팔리는 제품을 이야기해야 맞는것 같으니 패스하고..
드비알레는 다른 스피커들에 비해서 굉장히 독특하고 신선한 제품은 맞습니다만,
스피커 DD 드라이버 혁신이 일어났다고 볼만한 경우인진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극저역 재생이 사이즈에 비해서 잘된다는 부분 정도.....
이것도 드라이버의 개선보단 드라이버를 제어를 더 잘하게 되었기 때문에
High excursion을 구현한거라 소프트웨어나 드라이버 외적인 개선에 가까운게 아닌가 싶네요.
아참 그리고 스피커는... 오히려 발전없지않나요 ㅎㅎ DSP 넣는게 큰 발전이라면 발전일수도있긴합니다만... 그건 기존스피커 가지고도 할수있는거라.
그나마 kef의 meta 가 조금 뭔가 새로운 시도라고 봅니다.
dd는 아무래도 여기서 개선의 여지가 많지는 않죠. 거기다가 유선헤드폰 시장도 좋질 못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