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디렘 시리즈와 디락 초기버전 탄생의 원석이 되어준 이어폰

그건 다름 아닌 쿼드비트3 제품 입니다. 출시 당시 골귀에 응답이 먼저 올라오고 시코에서도 응답이 올라오면서 여러 음향기기 사이트에서 당시 고가형 제품이었던 포낙등에 밀리지 않는 사운드다라는 평이 많았던 제품이지요. 당시 er4와도 비교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습니다. 
  
 

 
 디렘 시리즈 디락 시리즈 전체에 적용되는 철망에 필터를 넣어 주파수 응답상의 피크를 컨트롤 하는 저 방식은 쿼빗3에도 있었습니다.  
  
 

 
  
 스피커폰님의 사이트에서 쿼빗3의 댐퍼빠진 버전을 보면 저 우레탄 댐퍼로 피크를 조정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LG Quadbeat 3 (IEM) [1] | Speakerphone (clarityfidelity.blogspot.com)

  
 그리고 전체적인 응답특성을 보면 디락과 디렘시리즈와 피크 포인트 이도공진 포인트가 같습니다. 드라이버 자체가 같은 멀티레이어 진동판이라서 이러한 특성을 보이는게 아닌가라는 의심이 듭니다. 
  
 

영디비에 있는 디락 초기모델 raw응답 디락 오리지날을 보면 쿼빗3의 6khz대의 피크가 정리되고 저역대가 내려 온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신렬 박사님의 튜닝 내공이 아닌가 싶습니다. 

 
  
  

 
 디렘 e3의 응답특성을 보면 쿼드비트3와 유사한 피크 포인트 이도공진 포인트가 나타나는걸 확인할 수 있는데 이렇게 응답특성을 잡은건 하만타겟을 맞추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디렘 e3까지의 드라이버가 쿼드비트3의 모델과 같은 제품인데 추가되는 댐퍼나 보이스 코일등의 내부 부품의 성능이 올라가는게 아닌가라고 의심하게 된 이유는 thd 응답 특성입니다.  
  
 

 
 쿼드비트3의 thd 응답 특성입니다.  멀티레이어 진동판을 사용하여 전대역에서 94db기준으로 0.1%이하의 낮은 thd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건 초기 디락모델의 thd 입니다. 쿼드비트3의 thd특성과 굉장히 유사한 특성입니다.

 
  
 

 
 이 thd 특성은 디렘 e3 kasa 시리즈 돌피니어 그리고 w1까지 거진 동일하게 나타납니다. 
  
  
 여기서 확인할 수 있는 점은 쿼빗3는 그 응답특성으로 보아 쿼빗3에 사용된 멀티레이어 드라이버는 디락의 전신이며 결국 디렘 시리즈 전체 제품의 가공전 원석 드라이버 였다고 봐야할 것 입니다.  
  
 쿼빗3에서 내부 부품과 댐퍼등을 계속 업그레이드 하면서 e3 3세대 sf까지 달린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그치만 3세대 까진 성능차이가 미미하게 업그레이드 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4세대 부터는 성능 개선이 큰 폭으로 일어나게 됩니다. 디렘프로 sl/dl라인업은 댐퍼의 개수를 7가지로 늘리고 주파수 응답특성에 존재하는 분할진동을 전세대에 비해 크게 개선하여 전체적인 응답을 더욱 부드럽게 만든 점이 성능 개선의 주요포인트가 아닌가 싶으며 (E3 라인업의 피크 정리등) 5세대에서 저음영역대의 재생능력을 상당히 높인 점이 또 한번 큰 업그레이드가 발생한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쿼드비트4는 소캐의 디락 디렘시리즈와 관계가 없어보이는것이 4에 쓰인 메탈레이어 진동판은 쿼빗3때 쓰였던 재료와는 다른 재료인 메탈을 사용하여 새로 개발한 느낌이라 전체적으로 쿼빗3와 응답특성이 많이 다릅니다. 쿼빗4는 쿼빗3 때보다 저역대의 재생능력과 고음영역대의 분할진동을 메탈이라는 소재를 활용하여 강성을 확보하면서 잡아낸듯한 인상이 있는데 그대신 사운드가 더욱 건조하게 변했습니다. 대신 저음양감이 쿼빗3 때보다 늘어 그걸 체감하기는 좀 어려웠지요. 그런데 이 4를 기반으로 usb-c를 통해 저음영역대의 밸런스를 더욱 잡아낸것이 엘지 윙 c번들이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