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맥북프로 음악 듣기 확실히 괜찮네요.
며칠 전에 회사에서 업무용 신형 맥북 프로를 받았습니다.
업무할 때도 음악을 종종 듣고, 집에서도 얼마나 좋아졌나 이리저리 살펴보는데 확실히 음악 듣기 좋은 것 같습니다.
스피커 품질도 솔직히 집에서 쓰는 적당한 가격의 어지간한 스피커보다 괜찮은 편이라 놀랐고, 헤드폰도 음량 확보가 편하니 훨씬 듣기 좋네요. 이어폰도 그렇고 더 이상 굳이 외장 DAC를 물려야하는 이유가 많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음량 확보가 이렇게 쉬웠나 싶고 괜찮네요. 새로운 기술이 아니기 때문에 진작 좀 지원해줘도 좋았을 것 같은데, 이제라도 지원해줘서 좋은 것 같습니다.
영디비에서도 리뷰가 올라왔는데 세세한 부분에서는 한가지 이견이 있습니다. 왜 ESS나 AKM이 아닌 시러스 로직제 DAC를 사용하는가인데 삼성이 TWS 등에 시러스 로직 솔루션을 사용하기 전부터 애플은 아이폰 3Gs 이전부터 계속 울프슨(후에 시러스로직에 인수됨)과 시러스 로직의 칩셋을 넣어왔습니다. 게다가 애플은 예전부터 MFi 헤드폰 등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시러스 로직과 협업해왔구요. (링크) 애플과 시러스 로직 사이의 관계가 끊어질 일이 없는 한, 애플은 시러스 로직을 계속 쓰지 않을까 싶습니다.
댓글 9
댓글 쓰기아주 울리기 힘든 헤드폰을 빼면 직결로도 충분히 잘 울려 줄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 문단이 제가 봤던 거랑 좀 다른 것 같아서 다시 영디비 리뷰를 봤는데,
리뷰에서 짚으려 했던 건 '왜 ESS/AKM이 아닌 시러스 로직을 사용했는가'가 아니고,
'왜 192kHz(애플 뮤직 무손실 최대치) 지원 DAC를 탑재하지 않았나' 였습니다.
(중간에 고급 DAC의 예로 ESS/AKM을 예로 든 게 되려 독이 되었겠군요..)
애플과 시러스 로직은 하도 오래 된 인연이니 그건 바꿀 일이 없겠지만,
그렇다면 시러스 로직의 192kHz 지원 칩셋을 왜 안 달았을까 하는 의문이 들긴 합니다.
시러스 로직에 192/384kHz 지원 칩셋이 제법 있는데도
96kHz 까지로 제한한 건 확실히 아쉽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앰프에 투자한 만큼 DAC에서 원가 절감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https://www.cirrus.com/products/cs47l90/
시러즈로직 모든 칩이 적어도 192k까지 지원해가지고요. 맥북이나 꼬다리댁이나 칩 스펙은 192k 충분히 가능한데 그냥 안 풀어주는거라 생각합니다
애플은 지금도 256k랑 flac이랑 구분 못한다는 입장 견지하고있고, 아마 샘플링레이트도 비슷한 입장일 것 같습니다.
좋은 회사 다니시는군요!!!! ㅎㅎㅎㅎㅎ 신형 맥북 프로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