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blu 가 궁금해서 장만했는데 x65랑은 궁합이 별로인가봐요...
집안에서 X65를 가볍게(?) 듣기 위해서 es100에 물려들어보다가 요즘 유행하는 ifi Go blu 는 어떤 느낌일지 xbass 와 xspace 는 어떤 음장으로 내어줄지 궁금해서 구매해보았습니다.
Hi-x65는 밸런스 입력이 안되어서 3.5mm 언밸로만 비교해보았는데 es100 과 고블루는 상당한 음색차이가 있네요.
고 블루는 전체적으로 소리가 부드러운 편입니다. 나쁘게 말하면 살짝 뭉툭한 느낌이 들더군요.
es100 의 소리에 익숙해져서 인지 처음에 들어보고 이게 ldac으로 연결된 소리가 맞나 재차 확인을 했었습니다.
게다가 xbass와 xspace를 켜보면 더욱 소리가 탁해지는 느낌이 들더군요. @@
다시 es100에 연결해서 들어보니 원래 x65가 들려주던 카랑카랑한 소리와 스네어타격감이 잘 표현이 되었습니다.
어쿠스틱 연주나 보컬위주의 노래에서는 두 기기의 차이가 크지 않았는데, 락이나 힙합노래에서는 es100의 소리가 더 맛깔나고 입체감도 있고 공간감도 더 넓은 느낌이 들더군요.
n5005도 가지고 있어서 go blu에 물려보면 또 3.5mm 단자에서 듣던 느낌과 다르게 4.4mm 단자에서 훌륭한 소리를 내어줍니다.
혹시나 싶어서 hd800s 도 물려보면 x65에서 들었던 실망감은 사라지고 생각보다 좋은 소리를 내어주더군요.
3.5mm 단자의 출력이 그닥인거였나 싶기도 하구요.
x65랑 고블루는 궁합이 그닥 좋은 것 같지가 않네요.
그냥 고블루는 n5005용으로 사용을 해야 하나 아님 다시 방출을 해야 하나 고민입니다.
댓글 22
댓글 쓰기좀 더 들어보면서 고민해봐야겠어요 ㅋ
es100이 래드손의 그 es100을 말씀하시는건가요?
찾아보니 es100은 ak 칩셋이었네요. 그래서 더 카랑카랑했나 봅니다.
es100은 앰프성능이 좀만 더 좋았더라면 싶습니다ㅠ
네 맞아요. 또 고출력이 필요한 n5005에 물리면 아쉽더라구요. ㅋㅋ
하나로 해결이 안되는 이 안타까운...ㅠ.ㅠ
분명 es100으로만 들을 때는 아.. 저음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 하고 바랬것만..역체감을... ㅋ
ifi 음색은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긴 합니다ㅎ 저도 힙댁을 가지고 있긴 한데 여러이유로 안 써서 방출예정입니다. 큐델릭스면 대부분 해결되더라고요.
큐델은 소리가 엄청 좋다 할 건 없지만 착색이나 왜곡없이 재생되는 쪽이라 딱히 아쉬움은 없습니다. es100보다는 낫다고 느꼈습니다. 다만 볼륨확보는 go blu가 더 수월할거라서, 젠하이저 hd시리즈같은 고임피 혹은 저감도 헤드폰 쓰실거면 큐델은 대체품이 되기엔 아쉽지 않을까 싶어요.
x65가 마음에 드니 선라이즈님 사운드픽을 따라가보는 걸로... ㅋㅋ
문자 그대로 전천후임
ifi 제품은 디아블로 말고는 전부 좋게 들은 기억이 없네요.
저가형들은 뭔가 막 하나가 씌인듯한게 제 취향에 영 맘에 안들더라구요 ㅎㅎ
막이 끼인 느낌이 맞았군요. ㅎㅎ
고가형 제품들은 뿌연 느낌 없이 깨끗하게 쭉쭉 뻗어주는데 저가형애들은 뭔가 모를 답답함이 좀 남아 있습니다.
XDSD도 블루투스에서 원가절감을 철저하게 해서 답답함이 좀 있었습니다.
완전 초기 XDSD의 경우 블투 3.0... (당시 5.0이 나온지 꽤 된상황) 추후 4.0으로 바뀌었더군요.
처는 극초기 제품이였는데 지금 쓰시는 분들이랑은 아마 다를거 같네요.
Go blu도 버브라운이면... 뭐 당연한 결과겠거니 싶습니다.
제가 젠빠래도 HDV가 영 떨떠름한것도 그래서...
그냥 ifi 튜닝 방침이 그런가본데
그렇다면 처음 거치형 DAC-AMP 알아볼때 Zen으로 안가길 잘했네요.
E30 > m900 > 톤2프로에 한줄 추가할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