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청음기 (사운드캣) 두서 없음 주의
5시쯤 가서 진짜 짧은 청음기입니다. 용산에 다른 것좀 사러 갔거든요.
에티모틱은 귀버리는 것 같아서 팔아 놓고 에보가 아른거려서 갔습니다. 에보가 다행인건 얄포 시리즈보단 귀에 덜 쑤셔 넣어도 되는 구조라는 겁니다. 얄포는 이어폰 유닛을 어디까지 삽입해야하는지를 매번 신경써야합니다. 압박감이 어떤지 체크하고 잘 들어갔나 자리를 잡았나 이런 고민을 해야합니다. 이게 방출의 큰 요인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까지 해서 노래를 들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거든요. 반면, 에보는 얄포와는 다르게 쉘 모양을 하고 있어서 그게 귀와 모양이 맞으면 착용을 잘 했구나 하는 안도감이 듭니다. 그리고 어차피 더 쑤셔넣으면 다시 밀려나오기도 하고요. 요약하자면 착용감은 많이 좋아졌다 라는 겁니다.
소리는 아주 깔끔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하만 타겟 이어폰들은 다들 방출이 되었고, 요즘 스피커소리를 많이 들은 상태였습니다. 저음이 이정도면 충분하다. 딱이다! 이런 생각이 들었고요. Df는 제기준으로는 좀 저음이 약하고, 충분히 들을려면 볼륨을 좀 높여야 하는 것 때문에 저에게는 안맞았습니다. 반면, 하만은 듣다보면 과하다고 느낄 때가 종종있습니다. 그래서 그 중간이 딱 인 것 같은데, 에보가 제 취향에 맞는 수준이더라고요. 그리고 중고역은 설명을 굳이 할 필요가… 에티모틱 이름값합니다.
Hi-x65 팔고 에보로 넘어갈 지도 모르겠습니다. 스피커 때문에 오픈형 헤드폰이 애매해졌거든요.. ㅠㅠ 청음환경 변화와 용도가 계속 겹치거나 바뀌다보니 이헤폰 바꿈질도 좀 심한 것 같습니다. 65를 청취를 좀 더 해보고 결론 내려야겠습니다.
아 그리고 청음은 아이폰에 카다스 톤2프로 연결해서 들었습니다. 전원은 따로 연결했고요. 소리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요즘 덱앰도 하나 더 들일까 고민인데, 들인다면 dx3proplus를 가지 않을까 싶긴 하네요. 카다스는 제가 보기엔 거터블이라 갈 이유가 좀 없더라고요. 토핑이 가격도 더 싸고, 밸런스 연결이 필요 없는 상태라서..
댓글 20
댓글 쓰기스피커가 좋긴한데 볼륨 확보 문제가 참.. 아쉽습니다.
조금 크게 틀 때마다 마음졸여요.
ES70, ES80을 듣고 오셨어야ㅋㅋ
저도 요즘 매인 이어폰은 이놈입니다.
하만 타겟에 맞춰진 제품들을 오래 들었더니 질리기도 하고,
토널 벨런스 때문에 명료함이 살짝 부족한 느낌이 들더군요.
z1r에 스텔리아 위주로 쓰다 이젠 evo랑 hd800s 위주로 쓰게 되네요.
사고팔고 하면서 감가상각 겪지마시고... impulcifer의 세계로 오시라니까요 ㅋㅋㅋ
야밤에 볼륨 높일수 있습니다.
impulcifer는 과하고 그냥 단일 솔루션이 필요하다.
하면 에어팟맥스+애플tv로 사과농장 고고싱이고요.
다만 좀... 저같은 경우 사과농장까진 아니라서 조금 불편하긴합니다만 ㅎㅎ
사실 디즈니가 PC에서 4k 지원됐으면 무쓸모가 될수도 있지만,
정책적으로 열어줄꺼 같진않습니다 ㅎㅎ
넷플릭스는 pc에서도 4k 잘만되는데말이죠. 아 글구보니 이미 애플생태계 + 에어팟 맥스를 가지고 계시죠? ㅎㅎ
48 oled + 애플tv 가즈아~~~~ 정말 볼때마다 흐뭇해요 ㅋㅋㅋㅋ
소리도 솔직히 극장보다 낫지않나 싶을정도. (극장은 그냥 음압으로 때려박는 느낌이라...)
48oled 넘 부럽습니다 ㅠㅠ 올레드가 영상 볼 때는 진짜 넘사벽이더라고요. ㅠㅠ
밤에 주로 듣는 분들은 헤드폰이 필요하긴한 것 같습니다. 지하 오디오룸 딸린 집 하나가 로망입니다!
지금은 그냥 IE900으로 만족ㅋㅋ
전 EVO가 역으로 잘 안 맞아서 포기했습니다.. orz
(3단팁은 제일 큰 팁도 안쪽이 밀폐가 안 되고, 2단팁은 깊이가 부족해서 고음이 난리이고)
뭔 이런 부분에서까지 몹쓸 귀가 작용하는지 한탄 좀 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