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바나 라이브랑 에어 청음기

 먼저 오르바나 라이브는 왜 준레퍼런스급으로 불리면서 20이하의 가성비갑이라고 불렸는지 알겠더군요. 전대역 다 고르게 나와주면서 살짝 v자 헤드폰으로 성능과 재미를 둘 다 잡은 느낌입니다. 이녀석은 요즘 나오는 레퍼런스급 헤드폰들과 비교하면 낮은 저역이 분명 퍼지긴 하지만 마스킹이 일어나기 직전에서 멈추며 베이스의 울림이 꽤나 매력적입니다. 

다음은 오르바나 에어 이녀석은 왜 예전에 오픈형 이어폰의 종결자로 불렸는지 알수 있었습니다. 분명 오픈형 이어폰인데 ba에 가까운 소리가 납니다. 중고역대의 잔향감도 거진 없으면서 소리가 담백하고 깔끔하네요.

 그리고 오픈형이라서 극저역 부분은 거진 안나오긴 하지만 그 윗부분의 100hz 부근의 저역 표현이 오픈형 답지않게 단단하고 힘있게 나와줍니다.

전체적으로 해상력도 좋고 15.5mm의 진동판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드라이버의 성능이 상당히 높고 제어도 오픈형 답지않게 꽤나 잘된 느낌입니다. 저역대도 오픈형 중에는 이어팟 다음으로 잘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전체적인 성향은 중고역대의 강조가 있는 플랫 중고음형 이어폰인데 개인적으로는 중고역대 이미징 표현이 이 이어폰의 특성이라고 생각해서 개성으로 볼수 있지 않나 싶기도 한데 한편으로는 중고역대가 부스팅 되어 너무 얇고 기음위주의 앙상한 질감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솜을 끼우는게 더 좋아보입니다.

이 녀석의 가장 큰 매력은 오픈형인데 오픈형 제품 같지않은 퍼지지않는 단단한 드럼과 잘 제어된 베이스 표현력이라고 생각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