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D to FLAC

 *Ps를 이용한 SACD-Rip에 관한 내용이 아니라 이미 파일로 존재하는 SACD 혹은 DSD 혹은 DSF 파일을 FLAC로 변환하는 과정에 한정
  
 솔직히 복각 클래식 및 재즈 앨범이 아니고서야 DSD 음원을 들을 일이 거의 없죠. 소비자 입장에서도 당연히 리마스터 된 Hi-Res 파일을 구입하는게 가격이나 접근성에서 훨씬 이득이지만 그것도 파일로 발매가 된 앨범에 한정된 실정입니다. 그리고 SACD로 음원을 구한다해도 앨범 하나 재생해보자고 DSD가 지원되는 DAC를(있다면) 연결하는 건 무슨 뻘짓인지; 하여 뻘짓을 줄이기 위한 다른 뻘짓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확인해본바 당연한 이야기지만 동일한 소스의 SACD파일을 SACD_extract를 이용해 DSF을 거처 FLAC로 변환한 파일과 그냥 fb2k에서 SACD를 FLAC로 변환한 파일은 (용량마져) 동일했습니다. 전/후자 두가지 방법 모두 변환 과정이 불안정해 에러가 발생하는 일이 종종 있지만 아무래도 CPU를 타는 문제이니 언급 않기로. 
 
 
  
 소스는 2012년 살로메/아이다/카르멘/토스카 SACD 4종 묶음으로 발매되었던 프레니 카레라스, 발차가 참여한 카라얀 지휘의 아이다 1980년도 앨범 2막 피날레입니다. 이 앨범의 CD 버전은... 참고삼아 들어두면 나중에 리마스터링의 필요성을 재창할때 씹기 좋은 소재가 됩니다.

 
 SACD > FLAC | 176400Hz(default) | 24bits | 240MB로 변환된 결과입니다. DSD의 고질적인 문제가 하늘을 이루고 있죠. 비가청고음역대로 밀려난 노이즈가 한눈에도 어마어마한 용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상태로 재생한다면 DAC가 뜨겁게 후라이되겠죠? 실제 스팩트럼 이미지를 뽑는 시간도 2초를 넘긴답니다. 과거 음반일수록 그러하지만 음량이 줄어드는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이 과정에서 앨범 영역으로 리플레이게인을 잡아줍니다.
  

 
 176400Hz > ReplayGain | 88.2kHz | 103MB 앞의 스팩트럼에서 눈대중으로 유효한 음원을 대략 34kHz 까지라고 판단후 44.1(88.2)kHz로 절반을 잘라냈습니다. 용량의 과반이 노이즈라니 허무하죠? 앞서 지정해둔 리플레이게인 값이 적용된 체 변환된 상태이기에 음량이 개선되었지만 아직도 상단에 걸친 노이즈가 신경쓰입니다. 대략 28kHz 위로 자리잡고 있음을 확인, 위 음원을 파기하고 로우패스 필터를 걸어 다시 잘라냅니다.
  
 

 
 176400Hz > ReplayGain | Lowpass 28kHz | 88.2kHz | 97MB 적어도 눈대중으로 파악한 유효음원이 훼손되진 않아보이네요. 용량에 큰 변화는 없지만 신기할만큼 스팩트럼 출력시간이 빨라졌습니다. 재생하게 되면 그만큼 DAC에 걸리는 부담이 줄어든다는 뜻이겠죠? 확인후 앨범 전체를 같은 패스구간으로 변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