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는 좀 쉬엄쉬엄 가려고 합니다
이 쪽 세계에 입문하고 2년 동안 특히 작년 2021년은 정말 앞뒤 안 재고
나름 처음부터 끝까지 클라이맥스로 달려나갔던 해였습니다
컬렉션 채울 신제품 찾겠다고 온갖 곳을 다 돌아 댕기기도 하고 지름질도 나름 진짜 역대급으로 많이 해보고
(뭐 지름질 했던 것에 후회는 크게 없어요 덕택에 취향이 거의 확립이 되서 DAC이랑 이어폰도 얼추 종결했고
아즈라 팬저드라군 프로젝트도 컴플리트 했고 ㅋㅋ)
하튼 진짜 재밌게 지내기는 했는데....
반동이 슬 오기 시작하는 것인지 요즘 살짝 몸도 정신도 지쳐가기 시작 하고
(내일 모레 아저씨 칭호의 효과인가?!)
지갑이 살짝 바닥이 보이기 시작해서 뭐 추가로 지르려고 하면 손이 좀 떨리고...
올 상반기에 힘과 정신력과 목돈을 쏟아 부어야 할 일이 생겨버렸습니다 ㅋㅋㅋㅋㅋ
언젠가 그 일이 오게 될 것을 알고는 있었는데 왜 하필 지금인지 ㅋㅋㅋㅋㅋ
뭐 하튼 이런저런 이유로 올 상반기는
컬렉션 채우려고 뒤적거리다가 얻어 걸린 신제품 소식 업로드 라던가 지름질 인증이라던가
작년처럼 활발(?)하게 활동을 하지는 못 할 것 같습니다 OTL
(영원히 가는 거 아닙니다!!! 그냥 좀 쉬엄쉬엄 하겠다는 거 에요)
그동안은 그냥 막 장비에만 집중했다면 올해는 뭐...
방치하고 있던 녀석들도 들어보고 지름질 대신에 청음샵도 함 가보고 정리도 조금 하고
만날 듣던 것만 듣지 말고 새 음원도 좀 찾아보고
자잘한 지름 보다는 원기옥 모아서 크게 한 방 하는 식으로 천천히 즐기면서 가보렵니다 ㅎㅎ
어.... 근데 이거 마무리 어떻게 하지 음... 그래!!
say bye bye!!!!
P.S. 택배가 넘쳐나서 집 밖으로 쫓겨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퍽) 해피 뉴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