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에 핑거스냅을 시전해야 할까 고민 중입니다
이 세계에 입문한지 올해로 3년 째인데 다른 분들이 일반적으로 구매 -> 처분 -> 구매 -> 처분
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일정 선을 유지하거나 점점 올라가는 것에 반해
저는 구매 -> 구매 -> 구매 -> 처분(소량) -> 구매 -> 구매 -> 구매 -> 처분(소량)
이따구로 막 지르다보니까 지금 가지고 있는 녀석들이
유선 3~40개 무선이 대략 10개 dac이 10개 정도가 되버렸고
이게 막 포지션이나 성향도 겹치고 몇 개월 째 들어보다 안 한 녀석들도 늘어나고 하는데도
팔기엔 뭐가 좀 아쉽기도 하고 대부분 엔트리 급들이라 팔아봐야 얼마 나온다는 핑계로
처분을 안 하고 있었습니다만 이제는 좀 처분을 생각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더 지르자니 서랍도 넘치고 지갑도 텅장도 털리기 시작해서
남들의 추천에 그리고 호기심에 막 질러대던 초창기와는 다르게
이제는 어느정도 취향이 확립되고 어느정도 지식이 쌓인 상태로 제 컬렉션을 보니까
취향에 안 맞는 녀석도 있고 서로 성향도 겹치면서 성능(?)도 용호상박 하는 녀석들도 막 쓰까져 있고
굳이 이게 있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녀석도 있고 아주 기냥 엉망입니다 ㅋㅋ ㅋㅋㅋㅋ
그래서 뭐... 당장은 아니라도 천천히 청음샵 좀 돌아 댕기면서
그리고 신제품들 소식도 조금씩 조금씩 모아 보면서 이건 내 꺼다 하는 녀석있으면
반의 반이나 반 정도 처분하고 그 녀석 데려오는 데다가 쓰렵니다
뭐... 팔아봐야 2~3만원 밖에 못 받을 녀석들이지만
한 10개 20개 보내면은 그래도 중급기 정도는 데려올 수 있겠죠 ㅋ
그리고 그렇게 말한 그는 2022년 말 컬렉션 100개를 달성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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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참 중고 잘 파는 기본은
상품 박스와 부속을
사진을 예쁘게 찍으면서 여러장에 솔찍하게
찍어 올리면서 중고는 중고다운
가격에 올리는게 좋더라고요.
터무니 없는 딜을 치는거 외에는
약간 내고의 제안이 오면
본전 생각 줄이고 팔아버리는게
최고랍니다.
취미타는 중고 헤드폰
확실히 본전 차리다가 못 팔아 먹은 적이 꽤... ㄱ-
안쓰는건 후딱 팔아야지 시간이 지나면 가격도 가격이지만 우선 사려는 사람이 없어집니다 ㅠ
기다림의 마음으로 지내게 되고
이 중고를 사려는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게 되는것이 의외로 도딱는 마음으로
지내게 되더라고요. ㅎㅎㅎ
저도 올해 들어서 4개의 헤드폰을 팔았습니다.
개당 10만원 꼴이었지만
다른 필요한 것을 사는 것에 도움이 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