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프리 TFP5 기본세팅이 bass boost인 이유가 납득이 가네요

메리디안 EQ Normal 에서 저음이 좀 많게 느껴지는데 그러면서도 15K 부근의 소리들이 좀 깡통소리처럼 느껴져서 거슬렸거든요 
  
고음부 해상력은 상당히 좋았는데 소리의 질감이 좀 싸구려같았는데 
  
Bass boost는 저음의 음역대가 확 넓어지는건 아니고 타격감과 단단함이 가해지면서 소리가 깔끔해지고  
  
Normal Immersive 대비 4-5K가 더 내려가면서 staging이 확 넓어지는 느낌이에요  
  
이름만 Bass boost지 V자로 봐야 할거 같고 차라리 톤프리 시그니처로 이름을 붙히는게 낫겠어요
  
근데 Immersive도 staging이 넓어지긴 하지만 잔향이 같이 많아지면서 normal 대비 너무 화려해지고 음역대의 소리가 분리가 안되고 섞여서 산만하다고 느꼈습니다. (영디비분들은 주로 immersive를 주로 추천했지만요.) 
  
Bass boost는 잔향이 많이 늘어나지 않고 공간감만 늘어서 마음에 드네요 
  
물론 고음부의 깡통치는 소리는 여전한데 그게 데이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면서 좀 덜 거슬리게 되어서  
  
밸런스가 맞는거 같네요 
  
Bass boost랑 비슷하게 1K 밑으로 두리뭉실하게 끌어올린 느낌은 MTW2도 가지고 있는데 (아내가 주로 들어서 거의 못듣지만..) 
  
 MTW2는 고음이 그 와중에 또 너무 고급스럽게 처리가 되어서 마치 소스의 비트레이트가 다른 느낌을 받는데 들을때마다 젠하이저의 노하우에 다시 놀라게 됩니다. 
  
 근데 출퇴근할때 톤프리는  무난히 사용가능하지만 MTW2는 사용이 거의 불가능하다는게 문제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