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저임피던스 이어폰/헤드폰에 과한 출력을 줬을 때.
당연한 얘기이긴 하지만 당연하지 않게 사용하는 경우도 많은 건지 영상이 올라왔더군요.
스피커에서 과한 출력을 물렸을 때에 실제로 벌어지는 일을 예로 들어 설명하고
마찬가지로 이어폰/헤드폰에서도 동일하게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스피커 쪽 예시들을 보니 엄청난 게 꽤 많더군요..;;)
저임피던스 이어폰/헤드폰을 덩치 큰 고출력 앰프에 물릴 때에
스피커 대비 출력 자체가 상당히 작기 때문에 스피커처럼 참사가 일어나지는 않지만,
딱딱 소리가 날 정도까지 올리면 금방 고장날 수 있으니 적당한 한계치에서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댓글 5
댓글 쓰기큐델릭스에서는 그래도 2.5 쪽이 좀 더 괜찮은 인상이어서 그대로 사용하고 있긴 합니다.
(다른 밸런스드 디바이스는 거의 들어보지 않아서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왜 유행하는지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orz
(6dB 크게 들려서 그런 건 아닐 테고..)
유명하신 전문가께서 이런 애매모호한 강의를 하시다니 정말 실망입니다. 앞에서는 "앰프의 출력한계" 얘기를 하다가 어느새 스을쩍 "진동판의 구동한계"로 주제가 바뀌는데, 그 둘을 구분하지 않고 섞어버리시네요?
원래 모든 헤드폰에 구동한계를 넘어선 출력을 실제로 인가했을때 위험한건 임피던스가 높건 낮건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이게 저임피던스 헤드폰에 고출력 앰프를 매칭하면 더 위험하다는 결론으로 연결되는건 말도 안 되는 소리죠.
그러면 저임피던스 헤드폰에는 저출력 앰프를 연결해서 사용해야 할까요? 더 위험해요. "앰프의 출력한계"가 "진동판의 구동한계"보다 일찍 찾아오면 영상 초반부에 설명한 것처럼 코일이 타버립니다. "앰프의 출력한계"는 "진동판의 구동한계"보다 무조건 최소 2배 이상 높아야 합니다. 그러면 위험해지기 전에 시끄러워서 출력을 줄이기라도 하지요. 본인 강의에 다 있는 내용들인데 결론을 엉뚱하게 내시네요.
요즘에는 HEDD폰처럼 저임피던스 저음압 헤드폰들도 종종 있어서 저 강의 결론만 따라하면 큰일납니다. 유튜브 댓글창 보니까 곧바로 "감도와 옴수가 모두 낮은 경우" & "낮은 볼륨에서도 클리핑이 생기는 사례"에 대한 질문이 나오고 있는데 영상 내용은 여기에 아무런 도움도 주지를 못하고 있지요. 전문가 컨텐츠가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벌써 아무 문제 없이 쓰고 있던 사람이 "내 해드폰을 혹사 시키고 있었다니" 이런 댓글이나 해드폰 앰프에 물리면 코일 탄데요 라는 댓글이 달리네요.
저런 오해의 소지가 많은 영상은 안올리니만 못한거 같습니다.
요즘 해드폰 이어폰 제조사가 테스트 하는 음압이95~100db 인데.. spl 124db까지도 견디는 인이어도 나오는 시대라...
사람 귀로는 애초에 견딜수 없는 볼륨이라 해드폰 앰프에 물린다 한들 포칼 오픈형이나 앰프에 문제가 있던 토핑 같은 특이한 케이스 빼고는 이헤폰이 맛이 갈 이유가 없습을텐데요 되려 아날로그 볼륨단 좌우 벨런스가 문제라면 문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