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유선이어폰 주력기
작년에 구입하고나서 틈날때마다 가지고 놀다가, 어느새 메인 이어폰이 되어버렸네요.
우릴대로 우려져서 요즘은 잘 언급되지 않는 QX-over입니다.
EQ도 기록해둘 겸, 새삼 참 좋구나 싶어서 잡담으로 올려봅니다.
블레싱2도, 얄포도 얘한테 밀려서 올해 들어서는 거의 듣지 않습니다.
EQ한 KDE250과 함께 가장 많이 쓰는 주력기예요.
블레싱2와 얄포가 얘보다 뒤떨어져서냐면, 당연히 그건 아닙니다.
편한 착용감이 첫번째, 소리가 딱히 나쁘지도 않아서가 두번째입니다.
..사실 블레싱2보다는 제 취향에 낫게 들리긴 합니다. 얄포는 흉내가 안되네요.
EQ를 하다보니 이정도에서 정착한 것 같습니다.
경험해본 것 중에선 가장 맘에 들었던 토널밸런스가 Zen can Signature의 hd6xx모드에 울리는 hd6xx라서,
이걸 컨셉으로 비청하면서 구현해 본 EQ입니다. 커플러같은게 있는것도 아니어서.. 근거는 없습니다
how to listen 13렙따리의 감이 전부입니다 허허
2번(260hz), 5번(1000hz), 7번(5500hz), 8번(8000hz)은 컨디션따라 1db전후로 만지기는 합니다.
처음엔 스네어와 하이햇의 사운드를 당최 어떻게 빚어야하는지 감이 안 잡히다가, 어찌저찌 맘에 들게 됐어요.
이쯤되니까 제가 듣는 장르들에서는 딱히 튀지도 않고 무난하게 다들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할 수록 정말 어이없게 좋은 녀석인 것 같습니다.
제가 플래그십 레벨의 이어폰을 들어본 적도 없는데, 요즘은 Monarch mk2를 검토중입니다.
지금 블레싱2가 QX-over에 업셋당한 상황도 좀 웃긴데, 모나크는 어떨까 하는 호기심이 커서요.
룸메의 생활용품등등을 구입하느라 혼자 살 때 만큼 총알이 넉넉치 않은게 문제네요ㅎ
(소프트이어스는 포기했습니다..)
댓글 23
댓글 쓰기QX-OVER 제품 참 좋죠.
하우징이랑 선재같은게 좀 저렴해보여서 그렇긴하지만요.ㅎㅎ
(가격 여기서 다 아낀 것 같은데요.)
큐델 전용만 아니였다면 한개 더 구입해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스플리터 아래로는 김치마냥 주욱 찢어질 것 같긴 합니다만ㅎ
유선이어폰은 밖에서 안 쓰긴 합니다만, 저도 조심히 쓰려고요
큐델은 비슷한 기기조차 아직 시중에 없는 것 같아서 혹시 고장나도 이거 또 살거같아요.. PEQ되고 배터리관리면에서도 걱정할게 적은게 너무 크네요.
nos라는것은 dac내부적으로 행하는 오버샘플링을 안하는 것을 칭합니다. 논-오버샘플링의 약자인데, 이경우 R2R dac에서의 신호특성과 상당히 유사해지는게 있어서(전통적인 R2R dac의 경우 내부적인 오버샘플링이 들어가지 않기에) 취향에 맞으시는 분들은 이런제품만 골라서 쓰시더라고요.
여담이지만 제가 r2r dac를 써 본적이 없어서 차이를 잘 모른다는게 큽니다ㅎ.. 게다가 수업료가 꽤 비쌀 것 같아서ㅋㅋ..
순수한 r2r방식의 경우 16비트 이상의 dac을 만들기 매우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서 요즘 나오는것들은 하이브리드 방식이 많습니다. 델타시그마 방식과 r2r방식 중 뭐가 더 우월한지는 방식보다는 제조사의 역량에 전적으로 달려있고요. 어떤것이 더 좋은지는 개인의 취향차이로 갈리는것 같습니다.
청감상 어떤 차이를 들려줄지가 관건이겠네요. 지금 가진 dac는 큐델 d50s 힙댁 뭐 이런 엔트리급 뿐이니 수업료가 필요하겠군요ㅎㅎ..
소리도 딱히 흠잡을 곳도 없고..
EQ는 한번 써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소리는 치찰음 대역? 이라고 하나요.. 거기가 너무 튀어서 스네어와 하이햇이 너무 부자연스럽더라고요.
거기만 잡아보면 되겠다 싶었는데 본문의 세팅으로 하니까 100%는 아니더라도 위화감은 덜 하네요ㅎ
플레뉴R2 쓰면서 핸드폰보다 훨씬 더 자연스럽게 걸리는Eq에 매우 만족했는데 Dap랑 비교하면 어떨까 궁금하네요.
큐델의 큰 장점중 하나가 USB연결시에 배터리전원을 거치지 않고 USB버스파워만으로 구동시킨다는 점인데요, 배터리수명 걱정 없이 꼬다리댁마냥 맥북 아이패드 등 여기저기 붙여가면서 내가 만든 EQ세팅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게다가 크롬 앱도 나와있어서 컴퓨터로도 세팅할 수 있으니 편하고요. 깃허브에 있는 Oratory1990 EQ세팅이나 외국 포럼에 나와있는 세팅들 참고해서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아쉬운점이라면 큐델의 출력만으로는 볼륨확보가 안 되거나 힘이 달리는 기기들의 EQ를 테스트할 때인데, 이럴때는 거치형 앰프에 연결해서 듣곤 합니다(..) 덕분에 토널밸런스가 좀 아쉬워서 소장에만 의의를 두려고 했던 기기들을 실사용으로 잘 굴리고 있습니다.
나중에 한번 들어봐야겠네요 ㅎㅎ
eq 좋습니다. hankey님 감사합니다.